산업부·서울대, 제조업 현장서 쓰일 AI 모델 공동 개발한다

2025-11-24     윤은별 기자

(세종=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산업통상부와 서울대학교가 제조 AI를 공동 개발하는 등 M.AX(제조 AI 전환) 얼라이언스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와 24일 서울대와 M.AX 얼라이언스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정관 장관과 유홍림 총장이 참석했다.

M.AX 얼라이언스는 지난 9월 산업부와 대한상의가 공동 출범해,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1천여개 기업·기관이 참여 중이다.

이번 MOU를 계기로 서울대는 M.AX 얼라이언스의 핵심 사업에 본격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AI 모델개발, 제조 데이터 활용, 인력 양성 등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서울대-M.AX 얼라이언스 협력 내용
[출처: 산업통상부]

우선 서울대는 M.AX 얼라이언스 내 제조 기업들과 함께 휴머노이드, 자율주행차, AI 팩토리에 탑재되는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제조 기업들이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등을 서울대에 제공하면 서울대는 이를 기초로 분야별 AI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렇게 개발된 AI 모델들은 기업에 다시 제공돼, 제품과 공장 등에 최종 탑재된다. 산업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최근 관련 연구 과제에 착수했다.

서울대와 M.AX 얼라이언스는 제조 데이터의 활용을 위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자체 연구개발과 AI 팩토리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각자 확보한 제조 데이터를 공동 활용할 방안을 내년 초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데이터를 전처리·표준화·비식별화 등으로 가공하고, 이를 AI 모델 개발과 실증에 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부는 내년부터 제조 데이터 저장소 구축 및 활용사업을 기획,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인력 양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산학 협력 프로젝트, 인력양성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서울대의 우수 학생들이 M.AX 얼라이언스에 참여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부는 이번 MOU를 계기로 서울대 창업 지원단을 통해 우수 학생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M.AX 얼라이언스 내 R&D 과제와 인턴십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관 장관은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의 제조 역량과 서울대의 연구 능력, 우수 인력이 만나면 얼라이언스의 목표인 제조 AX 최강국은 먼 미래의 얘기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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