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1월 ifo 기업환경지수 88.1로 악화…경기 전망 후퇴

2025-11-24     최진우 기자

기업환경지수
ifo경제연구소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11월 들어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심리가 악화했다.

24일(현지시간) ifo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11월 독일의 기업환경지수는 88.1로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인 88.5를 하회했다.

세부적으로 향후 6개월 동안의 경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90.6으로 전달보다 1.0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기업들의 현재 여건을 보여주는 다른 세부 지표인 경기동행지수는 85.6으로 0.3포인트 높아졌다.

기업환경지수는 독일의 제조업과 서비스, 무역 및 건설 분야의 9천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ifo의 클레멘스 푸스트 연구소장은 "앞으로의 경기 전망이 더 비관적으로 바뀐 것이 주된 이유"라며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평가는 약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조업지수가 하락했다. 특히 전망치가 크게 악화하며, 기업들은 앞으로 몇 달을 매우 신중하게 보고 있다"면서 "주문량도 줄었다는 보고가 많았고, 영업 여건은 소폭 나아진 정도"라고 부연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분위기가 반대로 조금 더 좋아졌다"면서 "운송·물류는 위축됐지만, 관광업 분위기는 확실하게 밝아졌다"고 진단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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