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전화 통화…대만 문제 논의(상보)

2025-11-25     진정호 기자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대만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24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은 시진핑이 대만 문제를 두고 이날 트럼프와 통화하며 대만의 중국 반환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질서의 핵심 부분이라고 말했다며 양국은 제2차 세계대전의 승전 결과를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 같은 보도에 양국 정상이 통화했다고 확인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통화에서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양국 대화가 더 진전되기 위해 힘써야 하고 협력을 위해 새로운 공간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양국 정상은 지난달 말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처음으로 직접 대화에 나섰다.

이번 통화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을 둘러싸고 군사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개입할 수 있다고 발언한 뒤 성사된 것이다. 이를 두고 중국 정부가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일본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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