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가격] 美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금 가격에 강세 압력을 넣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만큼 저금리 환경에서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24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4,079.50달러) 대비 12.60달러(0.31%)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092.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영향력이 큰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12월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 이후에는 1월에는 또 한 차례 금리인하가 적절한지를 보여줄 방대한 자료가 쏟아져 나올 것이기 때문에 까다로운 시기가 될 것"이라며 "회의별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12시 56분께 연준이 오는 12월 금리 25bp 인하할 가능성을 79.1%로 반영했다. 전날(71.0%) 대비 8.1%포인트 상승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내달 9~10일 이틀간 열린다.
TD증권의 상품 전략 책임자인 바트 멜렉은 "시장은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데 점점 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더 낮은 금리와 더 약한 미국 달러의 조합이 현재 환경에서 금 가격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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