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美 금리 인하 기대 고조에 상승…3년물 3틱↑

2025-11-25     김성진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내달 금리를 다시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가운데 상승했다.

25일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3틱 오른 105.84에 마감됐다. 외국인과 금융투자는 각각 18계약 및 14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3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6틱 상승한 114.34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3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3계약 순매도했다.

3년물 거래량은 전 거래일 8계약에서 129계약으로 급증했다. 10년물 거래량은 81계약에서 6계약으로 쪼그라들었다.

3년 국채선물 야간 거래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한편 한국시간으로 오전 6시 22분께 미국 국채 금리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뉴욕시장 마감 가격 대비 3.40bp, 30년물 금리는 3.90bp 각각 낮아졌다. 2년물 금리는 0.90bp 하락했다.

연준 안에서 내달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비둘기파적 발언들이 이어진 가운데 선물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하 가능성은 80%를 넘어섰다. 토요일인 오는 29일부터 통화정책 발언을 삼가는 '침묵 기간'(blackout period)이 시작되는 가운데 비둘기파 진영이 판세 굳히기에 나선 모양새다.

월러 이사는 뉴욕 오전 일찍 전해진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이중책무(물가안정과 완전고용)와 관련해 나의 우려는 주로 노동시장"이라면서 "나는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외신 인터뷰를 통해 내달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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