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푸드, '쇠고기 공급 부족'에 공장 폐쇄…5천명 감원
2025-11-25 이장원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육류 가공업체 타이슨 푸드(NYS:TSN)가 내년 1월 네브래스카의 주요 공장을 폐쇄하고 텍사스 시설의 운영을 축소하면서 총 4천900여 명의 직원을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미국 현지시각)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타이슨 푸드는 네브래스카주 렉싱턴에 있는 주요 쇠고기 공장을 내년 1월경 폐쇄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약 3천200명의 직원이 영향을 받게 된다.
이 시설은 하루에 약 5천 마리의 소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미국 전체 도축량의 5%가량을 차지한다.
텍사스주 아마릴로에 있는 쇠고기 공장 역시 생산량을 축소하고 단일 전용 교대 근무로 전환할 예정이며 약 1천700명의 직원이 감축된다.
이는 최근 몇 년간 가뭄의 영향으로 주요 목축 지역의 쇠고기 재고가 7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쇠고기는 성체로 성장하는 데 최소 2년이 걸려 재고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슨 푸드의 쇠고기 부문은 지난 9월 27일 마감된 2025 회계연도 기간 중 4억2천600만 달러(약 6천284억 원)의 조정 손실을 기록했으며, 2026 회계연도에는 4억~6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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