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8명·상무 13명 등 23명 승진 인사

2025-11-25     윤영숙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부사장 8명, 상무 13명, 마스터 2명 등 총 23명을 승진시키는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경영성과가 우수하고 차별화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지배력 강화 및 신성장 동력 기반 확보에 기여한 인물들을 중용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우선,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장 강태욱 부사장이 승진 인사 명단에 올랐다. 그는 OLED 성능 향상과 원가절감 등 고난도 기술 개발을 주도해 제품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부 글로벌 운영을 맡아온 김성원 부사장은 글로벌 팹·모듈 공급망 최적화로 생산 효율을 끌어올린 점을 인정받았다.

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디스플레이연구소 CAE팀장 백승인 부사장이 디스플레이 광학 특성 분석 툴 개발과 AI 기반 자동 계측 플랫폼 구축으로 개발비 절감·생산성 향상을 이끌며 승진 명단에 올랐다.

또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P기술팀 장상민 부사장, SDD 법인장 최연수 부사장도 포토 공정 수율 개선과 태블릿·오토용 디스플레이의 안정적 양산 공로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사에서 연령과 상관없이 성장 잠재력과 역량을 겸비한 40대 부사장, 30대 상무를 발탁해 경영자 후보군을 확대했다.

특히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모듈개발팀 정경호 부사장은 고강도 폴더블 부품 개발로 '갤럭시Z 폴드7·플립7'의 적기 양산을 이끌었고, 디스플레이연구소 설계연구팀 하동완 부사장은 갤럭시 XR용 올레도스(OLEDoS) 패널 회로개발을 이끈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성 리더 승진도 확대됐다. 디스플레이연구소 분석기술팀 안나리 부사장은 올레도스(OLEDoS)·8.6세대 IT 등 신규 제품군 확대에 대응해 분석 기술을 고도화했으며, 법무실 IP팀 장하연 상무는 특허·라이선스 이슈 대응을 통해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3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