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바이, 오늘 실적발표…연말 쇼핑시즌 전망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가전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NYS:BBY)는 25일(미국 현지시각) 뉴욕시장 개장 전에 2026 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에선 베스트 바이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개선된 실적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정보사이트 씨킹알파에 따르면, 베스트 바이는 3분기에 95억9천만 달러(약 14조1천289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의 94억5천만 달러 대비 증가한 수치다.
주당 순이익(EPS)은 1.31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26달러보다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베스트 바이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동일 매장 매출이 직전 분기 성장률인 1.6%와 유사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동일 매장 매출 성장이 예상대로 유지된다면 베스트바이의 연간 실적은 가이던스(411억 달러~419억 달러)의 상단에 근접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베스트 바이가 가격을 인상해 관세 비용을 상쇄하려고 하는데, 관세 여파로 소비자 수요가 얼마나 변화했는지 주목하고 있다.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가치 추구(Value-Seeking) 행태가 심화되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의 매출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가치 추구 소비는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가치)에 대해서는 기꺼이 지갑을 열지만 그렇지 않은 요소에서는 지출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양극화된 소비 행태를 말한다.
이와 관련, 시장에선 베스트 바이가 어떤 카테고리에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는지 귀를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jang73@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