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런 연준 이사 "실업률 상승 인식해야…큰폭 금리 인하 필요"

2025-11-26     최진우 기자

"금리를 상당히 빠르게 인하하는 것이 옳다고 봐"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티븐 마이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25일(현지시간) "우리는 실업률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하며, 이는 통화정책이 너무 제약적인 데서 비롯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스티븐 마이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이런 이사는 이날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경제는 통화정책을 가능한 한 빨리 중립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큰 폭의 금리 인하(large interest rate cuts)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마이런 이사는 "경제 전망을 고려하면 이런 상황은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금리를 상당히 빠르게 인하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나온 노동시장 데이터가 다른 위원들을 내 생각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데이터가 요구하는 것은 금리 인하를 계속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 전망과 위원들의 점도를 보면, 대부분이 우리를 중립금리로 향하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다만 속도의 문제일 뿐이다. 나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 중립 수준에 가급적 빨리 도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또 "내 생각에 거의 모든 인플레이션은 신기루"라며 "그것은 주택시장의 공급·수요 불균형 때문이며 통화정책의 시차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우리가 금리 인하를 지속하지 않고, 그것을 합리적으로 빠른 속도로 수행하지 않는다면, 통화정책은 이러한 긍정적 발전을 모두 꺾어버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마이런 이사는 "우리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완화가 필요하다"면서 "일부는 주식 시장 때문에 금융 여건이 매우 완화적이라고 주장하지만, 금융 여건이 실제로 경제에 전달되는 핵심은 주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리고 모기지와 주택시장의 금융 여건은 매우 제약적"이라며 "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이 금리들이 내려올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고 부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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