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가격] 약한 소비·민간 고용 부진에 1%대 상승
2025-11-26 최진우 기자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 예상을 하회한 소매 판매 등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만큼 저금리 환경에서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25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4,130.80달러) 대비 56.90달러(1.38%)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187.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민간 고용 정보업체 ADP에 따르면 이달 8일을 끝으로 4주 동안, 미국의 민간 고용 예비치는 주(週) 평균 1만3천5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7천333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2% 증가한 수치로, 전망치(+0.4%)는 하회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유력하다는 보도 역시 금에 강세 압력을 밀어 넣었다.
재너 메털스의 수석 금속 전략가인 피터 그랜트는 "최근 연준의 비둘기파적 발언을 바탕으로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났고, 오늘 나온 지표도 그 기대를 바꾸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3시 0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