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년물 국채 입찰에 부진한 수요…수익률 예상 상회
2025-11-26 김성진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 5년물 입찰에 부진한 수요가 유입된 가운데 시장 예상보다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
미국 재무부는 25일(현지시간) 오후 입찰을 실시한 뒤 700억달러 규모 5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이 3.562%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입찰 때의 3.625%에 비해 6.3p 낮아진 것으로, 작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응찰률은 2.41배로 전달 2.38배에 비해 높아졌다. 이전 6개월 평균치(2.36배)도 웃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5bp 상회했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61.4%로 전달에 비해 5.4%포인트 하락했다. 직접 낙찰률은 전달 23.9%에서 27.6%로 높아졌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11.0%로 1.7%포인트 상승했다.
미 국채 유통시장에서 5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후 1시 조금 지나 입찰 결과가 나온 뒤 레벨을 잠시 낮추는 듯하다가 입찰 직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반등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참모인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하락 압력을 받았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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