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대미 투자, 글로벌 밸류체인 선도할 전략적 기회로 만들어야"
"초혁신경제의 '글로벌 발상지' 되도록 모든 역량·지원 집중"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관세 협상에 따른 대미 투자를 글로벌 밸류체인을 적극적으로 선도하고, 우리가 세계를 주도하는 전략적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향후 수십년간의 성장 궤도를 결정할 전환점에 있다"며 "정부는 대한민국이 초혁신 경제의 '글로벌 발상지'가 되도록 모든 역량과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공지능(AI)과 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가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규모 재정투자와 과감한 규제개선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자율주행차 산업 경쟁력 제고방안', '초혁신경제 15대 선도프로젝트 추진계획', '벤처 4대 강국 도약' 등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오는 2027년까지 완전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고, 글로벌 3대 자율주행차 강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내년 도시 전역에 자율주행이 가능한 실증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산업 역량을 글로벌 선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차세대 태양광은 고효율 탠덤셀 모듈을 2028년 상용화하고, 해상풍력은 20MW급 초대형 터빈을 5년 내 양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표준설계 인가를 획득하고, 원전펀드를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며 "인공지능(AI)을 기반 차세대 전력망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벤처 4대 강국 도약 대책'에 대해선, "혁신적 아이디어와 첨단기술로 무장한 K-빅테크 육성을 위해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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