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 레인지]

2025-11-26     정선미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6일 서울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하락해 1,460원대를 중심으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12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옴에 따라 달러 인덱스가 100선 아래로 밀렸다.

달러화 약세와 위험선호 유지 속에 하방 압력이 우세하다고 봤다.

딜러들은 또한 이날 오전 예정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외환시장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도 주목했다.

예상보다 강한 메시지가 나온다면 1,450원대 진입 시도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기대도 원화에 우호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종전을 위한 잠재적 평화협정에 동의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종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463.4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72.40원)보다 6.65원 내린 셈이다.

이날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58~1,470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전일 외환 당국의 환율 안정화 경계감과 달러 매수세의 공방이 치열해 보이는 하루였다. 간밤 러·우 평화협정 체결 가능성과 금리인하에 우호적인 해싯 국가경제위원장이 차기 연준의장으로 유력하다는 소식으로 금일 달러-원 환율 하락 우위 예상한다. 다만 달러 매수 물량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1,460원대에서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 1,462.00~1,469.00원

◇ B은행 딜러

달러 인덱스가 내리고 위험선호가 유지되는 분위기여서 하락 추세로 보고 있다. 부총리 기자간담회 발언 주시하고 있는데 예상보다 센 발언이 나오면 1,460원 하향 돌파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최근 당국 구두개입 효과가 크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강도가 세질 수 있다. 수출업체는 여전히 관망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추세가 더 아래쪽으로 꺾어야 네고물량이 나올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460.00~1,470.00원

◇ C은행 딜러

1,460원대 하락 개장 예상한다. 러·우 종전 기대 및 연준 인하 기대에 위험선호가 회복했다. 여기에 약달러가 가세하며 그간 원화 약세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외환당국의 강력한 시장 안정 의지에 달러-원 하방이 힘을 받고 있고, 관련해 오전 10시 부총리의 외환시장 긴급 기자간담회도 주목된다. 강력한 안정 메시지가 나온다면 1,450원대 진입 시도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458.00~1,469.00원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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