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옥시아 주가 12% 급락…베인캐피털 주식 처분 여파

2025-11-26     윤시윤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일본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키옥시아홀딩스(TSE:285A) 주가가 미국 투자펀드 베인캐피털의 보유 지분 매각 소식에 12% 이상 폭락했다.

26일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키옥시아 주가는 오전 9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12.76% 급락한 8천596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베인캐피털이 지원하는 기업이 키옥시아의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의 여파다.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증권이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베인캐피털이 인수 목적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BCPE 판게아'는 키옥시아 주식 3천600만 주를 해외 투자자에게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 규모는 약 3천550억 엔(23억 달러)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일 종가인 주당 9천853엔 기준이다.

이번 소식은 글로벌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앞서 키옥시아 주가는 AI 수요 급증 기대로 힘을 받아 11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최고점에서 하락했지만, 여전히 공모가인 1천455엔 대비 수 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달 들어 키옥시아 주가는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출처 : 베인 캐피털 웹사이트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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