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제조업지수 호조 불구 하락 지속

2011-02-02     김홍규 기자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1일 뉴욕환시에서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6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호조를 나타냈으나 유로화에 낙폭을 확대했고 엔화에는 하락폭을 약간 축소하는 데 그쳤다.

오전 10시34분(뉴욕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달러당 0.40엔 밀린 81.70달러를 보였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0072달러 오른 1.3765달러를 나타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1월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를 보였으나 달러화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했다면서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경제지표 호조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이전보다 강한 매파적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어려운 지표라는 것이 달러화 강세를 지지하지 못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여기에 이번 주말에 발표될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달러화 강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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