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총재 "국채 직매입은 엔화 신뢰감 추락시켜"

2011-03-22     신경원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일본은행(BOJ) 총재는 중앙은행이 일본 국채(JGB)를 직매입하는 조치는 엔화에 대한 신뢰감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시라카와 총재는 22일 의회에서 대지진 복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 국채를 발행시장에서 직접 매입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국채 직매입을 시작하면 처음엔 문제가 없더라도 결국 인플레를 초래할 유동성이 시중에 더 많이 풀리게 된다"면서 "이는 일본 경제에 심각한 손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총재는 지진 피해를 당한 지역의 금융기관을 계속 지원하고, 필요시 적절한 조치도 시행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최근의 엔화 강세를 본국 송환 자금으로 설명하는 건 "근거 없다"고 강조했다.

k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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