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FOMC 의사록 발표 앞두고 강보합

2011-05-19     김홍규 기자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1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4월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미국 달러화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오전 10시58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13달러 높아진 1.4247달러를 나타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FOMC 의사록이 초저금리정책 상당기간 지속을 재차 확인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유로화가 달러화에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리스 우려가 약화된 것도 유로화 강보합세를 지지하는 재료라고 덧붙였다.

한 애널리스트는 유로화가 올 들어 강세를 보인 것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미래의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와 아일랜드 상황이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로화가 강세 지지를 받는 것은 미스터리일 수 있지만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전망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그리스의 부채 만기 연장은 확실한 듯하다면서 투자자들은 손실을 감당해야 할 것이며 아일랜드로 전염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리스 국민은 고통을 덜 겪기 위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그는 예상했다.

이날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5.80%를 나타내 동일 만기 독일 국채수익률과의 스프레드가 1,271bp를 나타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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