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오닐 "美달러 강세 계속될 것"
2011-05-19 이효지 기자
오닐 대표는 18일(미국시각) 다우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의 지표 부진이 일시적일 것이라며 부진은 지난 3월에 발생한 일본 지진과 미국의 경기부양책 종료에 대한 우려와 관련이 있다고 풀이했다.
그의 발언은 위험자산과 원자재, 주식을 처분하고 안전자산을 사들이는 최근 추세와 대조적이다. 투자자들은 경기부양책이 끝나면 미국의 성장세가 하반기에 추진력을 잃을 것으로 우려했다.
오닐 대표는 그는 미국 경제가 점진적이고 성공적으로 재균형을 찾고 있다면서 소비가 과거처럼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지만 수출과 투자가 견조해 장기적으로 주가에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자신의 과늑을 토대로 미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오를 것이라며 일본 경제의 모멘텀이 약해짐에 따라 올해 연말 달러-엔이 90.0엔에 근접하거나 90엔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화는 투자자들의 조정 매물이 계속 나오며 달러화에 대해 추가 하락할 전망이다. 오닐 대표는 유로-달러가 1.40달러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회복하는 반면 유럽통화동맹(EMU)은 해결하기 어려운 심각한 난국에 직면했다"면서 "EMU의 구조와 리더십에 대한 우려, 그리고 일부 취약국의 부채 구조조정 위험이 유로화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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