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차 양적 완화 논의는 시기상조<다우존스>

2011-05-26     정선미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미국에 3차 양적 완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시작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다우존스가 칼럼을 통해 진단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최근 둔화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지만, 미국만의 상황이 아닌 전세계적인 현상이라 실질적인 경기둔화를 반영하기보다 일시적인 문제 상황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칼럼은 말했다.

또 연방준비제도(Fed)가 대규모 국채 매입 프로그램 때문에 여전히 정치적 공격을 받고 있고 더 나아가 Fed의 일부 위원들은 원자재 거품을 일으킨 저금리정책에 더 큰 우려를 표현했다.

실제로 작년 가을부터 올봄까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것 때문에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최근 상승했다.

단스케방크는 최근 미국의 경기 둔화가 예상이 돼야 했었다고 지적했다.

이 은행은 지금의 경기둔화는 단순히 산업생산 성장세가 평균으로 복귀하는 과정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칼럼은 최근 유가 하락과 고용 추세 개선, 신용수요 증가 모두 더 탄탄한 경제성장의 전조라고 진단했다.

큰 폭으로 하락했던 상품가격이 다시 오르는 것도 이런 평가를 뒷받침한다고 칼럼은 덧붙였다.

2차 양적 완화가 끝나가고 있음에도 상품가격이 오른다면 이는 풍부한 유동성 때문이 아닌 근본적인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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