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

2011-05-28     김홍규 기자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2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소프트패치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유로화와 엔화에 하락했다.

오전 10시58분(미 동부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달러당 0.29엔 떨어진 81.00엔을 보였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107달러나 높아진 1.4257달러를, 엔화에도 0.53엔 상승한 115.48엔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4월 펜딩 주택판매가 큰 폭(-11.6%)으로 하락해 월가 예측치(-2.0%)를 대폭 웃도는 감소세를 보였다. 미 경제의 소프트패치 우려가 부각돼 달러화가 하락압력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조만간 인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 것이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내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개장 초의 56%에서 48%로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2차 양적완화가 종료된 이후에 미 경기 둔화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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