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트리셰 발언으로 강세 지속

2011-06-03     김홍규 기자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2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유로존 재무부 창설 필요성 발언으로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오전 10시59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114달러나 높아진 1.4440달러를, 엔화에도 유로당 0.82엔 오른 116.80엔을 각각 기록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0.06엔 하락한 80.89엔을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다음날 미 고용지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이어져 유로화의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경제학자들은 다음날 노동부의 지난 5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온다 해도 놀랄 일은 아니라면서 올해 1.4분기 생산성 성장률이 예비치인 1.6%보다 소폭 상승한 1.8%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생산성이 1.7%를 보였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은 생산성 향상이 지난 겨울 미 경제 회복세를 견인했다면서 생산성 증가율이 주춤해졌기 때문에 고용 성장률이 악화된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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