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유로존 그리스 추가 지원에 원칙적 합의로 급등

2011-06-03     이효지 기자
(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유로존 고위 관료들은 2014년 중반까지 앞으로 3년간 그리스에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새로운 계획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주요 외신이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2일(유럽시각) 보도했다.

유로존 경제 및 금융위원회가 합의한 그리스 추가 지원 프로그램은 대외적 자금 지원 확대와 민간 투자자 참여를 포함한다. 민간 부문의 참여는 신용 문제를 부추기는 것을 막는 역할로 제한될 전망이다.

이 소식이 나오자 유로화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후 6시31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보다 0.0184달러 오른 1.4511달러에 거래됐다.

관계자는 새로운 안이 그리스가 올해나 내년에 민간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없을 것이라는 가정에 따라 짜였다고 설명했다.

이 지원안은 그리스가 민영화 노력을 더 기울일 것이라는 약속을 담고 있으며 그리스 국부펀드 운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담고 있다.

이 계획의 세부 사항은 내달 20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전까지 더 다듬어질 것으로 보인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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