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中발 악재 불구 엔화에 강보합

2011-06-07     김홍규 기자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중국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엔화에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56분(미 동부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달러당 0.07엔 높아진 80.16엔을 보였다.

중국의 한 관료는 달러표시 자산을 너무 많이 보유하는 것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가 하락압력을 받았다.

같은 시간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0076달러 높아진 1.465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화가 80엔 아래로 내려앉을 경우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커지는 데다 달러-엔 롱포지션이 크지 않은 것이 달러화의 대 엔화 강보합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가 초저금리정책을 중단하지 않는 한 달러화가 확실한 반등 추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벤 버냉키 Fed 의장은 오후 3시45분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은행가 콘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들은 버냉키 의장이 이날도 초저금리정책 지속을 재차 확인할 것이라면서 올해 내내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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