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달러 사지 말라 <도이체방크>
2011-07-02 이효지 기자
도이체방크 조지 사라벨로스, 존 호너 스트래티지스트는 1일(유럽시각) 보고서를 통해 최근 몇 주간 그리스 의회의 긴축안 표결로 우려가 완화하자 시장의 초점은 미국, 그리고 달러화의 구조적 약세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유로화를 매수하면서 달러화 약세에 투자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는다면서 유로존 주변국에 상존하는 위험이 유로화 상승세를 막을 뿐 아니라 다음 주로 예상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이 유로화 환율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4시9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보다 0.0014달러 내린 1.4487달러에 거래됐다.
보고서는 대신 달러화를 바스켓 통화인 스웨덴 크로나, 호주달러, 캐나다달러, 그리고 엔화에 대해 매도할 것을 주문했다.
이 은행은 그 중에서 스웨덴 크로나화가 가장 투자 매력이 있다면서 다음 주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고 2012년까지 추가 금리 인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주달러와 캐나다달러도 단기 금리 인상 기대가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 매력적이라고 이 은행은 진단했다.
보고서는 또 달러-엔을 매도하라면서 "위험 선호심리의 악화 가능성을 준비하는 한편 일본의 무역수지가 몇주 안에 크게 좋아질 수 있음을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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