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더블딥 우려 가능성으로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엔화는 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지난 6월 미국 고용지표 실망에 따른 더블딥(이중침체) 우려로 안전통화 선호현상이 일어 유로화와 미 달러화에 상승했다.

오전 11시6분(미 동부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0.59엔 밀린 80.65엔을,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2.02엔이나 하락한 114.68엔을 각각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0141달러나 밀린 1.4225달러를 보였다.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만8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2만5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6월 실업률은 전월의 9.1%에서 9.2%로 상승했다. 이는 작년 12월 이래 최고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취약한 주택과 고용시장이 소비자신뢰를 약화할 것이라면서 이는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를 낮추며 더블딥 전망을 재부각했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이탈리아 우려가 증폭돼 달러화에 약세를 보였다. 줄리오 트레몬티 이탈리아 재무장관의 사임 루머가 유로화 약세를 견인했다. 이탈리아증시에서 방코 포폴라레의 주가는 가격 제한폭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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