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통화 대부분 저평가 <핌코>

2011-07-18     이효지 기자
(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채권펀드 핌코는 대부분의 신흥시장 통화가 장기적 시각에서 근본적으로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루팡 라만 핌코 매니저는 18일 투자 전망 보고서를 내고 아시아가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함에 따라 이 지역 통화들의 명목환율이 더 빠른 속도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신흥국 통화 절상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중국이 미 달러화 페그제를 벗어던지면서 환율 절상이 더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라만 매니저는 신흥시장 통화로 표시된 채권이 특히 매력적이라면서 달러 표시 신흥시장 국채와 회사채도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핌코는 신흥시장 성장세가 앞으로 3~5년간 선진국 성장세를 능가할 것이라며 신흥시장의 경제성장률을 평균 6%로 전망했고 선진국 성장률을 2%대로 내다봤다.

핌코는 중국의 연착륙을 고려할 때 남미와 아시아 신흥이 6~7%대의 성장률을 구가하겠으며 동유럽은 이보다 완만한 4%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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