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증시 상승폭 확대 불구 강세 지속
2011-08-10 김홍규 기자
오전 11시3분(미 동부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달러당 0.49엔 밀린 77.27달러를,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0.47엔 낮아진 109.83엔을 각각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0038달러 높은 1.4213달러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성명에서 경기부양책 신호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176.38포인트(1.63%) 오른 10,986.23을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엔화가 강세를 나타낸 것은 증시 상승이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성 매수세 유입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과 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이 상존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Fed의 부양책을 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Fed의 부양책이 경기 침체를 막지 못할 것임을 2차 양적완화(QE2) 정책에서 확인했고 부채 한도 증액 및 적자 긴축안 통과로 미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부양책 역시 한계가 있다는 예상이 증폭돼 엔화와 스위스프랑화에 대한 안전통화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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