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하락

2011-08-17     김홍규 기자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1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채권도 없고 EFSF 증액도 없다고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밝혀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약세를 지속했다.

낮 12시46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28달러 낮아진 1.4414달러를, 엔화에도 0.33엔 밀린 110.64엔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유로채권 창설과 EFSF 증액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힘에 따라 기자회견 시작 직후 반등세를 보였던 유로화가 재차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유로채권이 필요치 않으며 EFSF 규모는 현 수준으로 충분하다고 밝혀 정상회담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양국 정상이 장기적 비전을 제시했다면서 이에 따라 시장은 유로화에 대해 점차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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