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유로존 핵심국 등급 강등 루머 등으로 하락

2011-08-25     김홍규 기자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2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존 핵심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루머가 확산된 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채권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는 보도가 나와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하락했다.

오전 11시32분(미 동부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42달러 낮이진 1.4393달러를, 엔화에도 유로당 0.13엔 빠진 110.55엔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한 외신은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채권 발행에 대해 반대한다는 견해를 재차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메르켈 총리의 발언이 알려짐에 따라 스페인 국채수익률이 5% 위로 상승하는 등 유로존 부채 위기 전이 위험이 조금이나마 부각돼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액션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들은 유로존 핵심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는 것이 유로화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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