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B, S프랑 강세 억제 의지 확인…하한선 조정 추측 키워
2011-11-08 태문영 기자
토머스 조르단 SNB 부총재는 8일(유럽시간) 스위스 루체른에서 연설을 통해 유로화에 대한 스위스프랑 가치는 1.20프랑에서도 높다면서 지난 9월 설정한 유로-스위스프랑 환율 하한선인 1.20프랑을 사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로존 채무 위기와 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스위스프랑을 밀어올렸고 중앙은행이 나서게 했다고 설명했다.
조르단 부총재는 환율 사수를 위해 외환보유액 가치가 감소하는 등의 위험도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의 채무 상황은 다른 여러 유럽 국가보다 훨씬 양호한 것으로 진단됐다.
조르단 부총재는 "스위스의 채무 상한선이 이러한 평가의 주된 이유"라며 "이는 통화정책에 매우 중요하며 독립적인 통화 정책을 펼 수 있도록 보호해준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SNB가 환율 하한선을 곧 1.30프랑으로 높일 수 있다는 추측을 키웠고, 스위스프랑은 유로화에 급등했다.
mytae@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