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주요 투자은행(IB)이 한국전력의 채권 발행을 도와선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톡식 본드 이니셔티브'는 지난 24일 씨티그룹과 boA, 미즈호, 스탠다드차타드 최고경영자(CEO)에 서한을 보내 한전과 발전자회사들 해외채 신규 발행을 즉각 멈추라고 요구했다.서한 수신자는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빌 윈터스 SC CEO, 기하라 마사히로 미즈호금융그룹 CEO, 브라이언 모이니헌 BoA CEO 등이다.'톡식 본드 이니셔티브'는 미국의 기업감시 단체 섬오브어스, 호주
'K2 소총'을 만드는 기업으로 유명한 SNT모티브가 방산 사업부를 카브아웃(사업부 분할)하는 방식으로 기업 가치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주력 사업군인 차량 부품과 방산 중 친환경 미래차 부품 사업의 매출 비중이 커지는 상황에서 방산 부문을 떼어내 사업 확장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NT모티브는 최근 방산 사업부를 인적 분할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SNT모티브의 주요 사업 분야는 차량 부품과 방산 등 두 부문이다.차량부품사업은 전기차 및 수소연료 자동차 등 친환경차의 주동력원인 구동모터 핵
LG디스플레이[034220]가 3분기 만에 부채비율을 다시 300% 아래로 끌어내렸다.지난달 약 1조3천억원의 유상증자 대금이 유입된 데 힘입었다.여기에 영업실적도 차츰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6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279%로, 직전 분기 308%에 비해 29%포인트(p) 감소했다.LG디스플레이의 부채비율은 2021년 말 158%였으나 7분기 만인 지난해 3분기 말 322%까지 치솟았다. 이 기간 5조8천억원이 넘는 순손실이 쌓인 탓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6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일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채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6억달러어치 조달을 확정했다.트랜치(tranche)는 3년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각각 3억달러씩 배정했다.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60bp, 70bp를 더한 수준이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3년물 95bp, 5년물 105bp였으나 넉넉한 수요에 힘입어 스프레드를
호텔롯데가 성공적으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마쳤다. 모집액의 9배 수요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두 자릿수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이날 총 1천억 원의 자금을 마련하고자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모집액 600억 원의 2년물에는 5천300억 원, 모집액 400억 원의 3년물에는 4천550억 원의 자금이 모였다. 목표액의 9배를 훌쩍 넘는 액수다.호텔롯데는 개별 민평 금리에 ±30bp를 가산한 금리를 희망 밴드로 제시했다.수요예측 결과 호텔롯데는 2년물 -19bp, 3년물 -25bp에서 모집에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10분기 만에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천287억 원, 1천5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3.5% 증가한 수준이다.이번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조6천999억 원, 1천298억 원이었다.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기술 박람회 '하노버 메세 2024' 현장을 찾아 스마트에너지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25일 LS그룹에 따르면 구자은 회장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하노버 메세에 설치된 LS일렉트릭 부스를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마이크르소프트(MS), 구글, 지멘스, 슈나이더 등 글로벌 기업의 부스를 차례로 방문했다.LS일렉트릭은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527㎡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구 회장은 "세계 유수의
'항공 빅딜'의 분수령이 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본입찰에 실사를 진행한 저비용항공사(LCC) 4곳 중 제주항공을 제외한 3곳이 참여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주관사 UBS가 이날 진행한 본입찰에 이스타항공과 에어인천, 에어프레미아 등 3곳이 참여했다.제주항공은 "여러 불가피한 사정으로 구속력 있는 인수 제안을 준비하기에 한계가 있어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들 LCC는 지난 2월 말 예비입찰에 참여한 뒤 최근 실사를 마쳤다.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내달 초 결정될 것으로
롯데그룹이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롯데타운 테마파크' 프로젝트 매각을 추진한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영향에 공사가 중단된 지 약 8년 만이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심양시 황고구 재정국의 자회사인 심양황고성신발전치업유한회사에 홍콩롯데가 보유한 프로젝트 지분 100%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롯데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선양 롯데타운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주거 및 쇼핑 단지를 조성하고자 추진된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정식 개장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지난 2016년 한국의 사드 배치에 따
전기차 수요 부진에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판매를 확대한다.주요 시장인 미국에서는 올해 말 가동 예정인 신규 전기차 공장에 하이브리드 생산 설비를 추가해 믹스를 개선할 계획이다.현대차는 25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전무는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10월 정도 가동할 예정이다"며 "HMGMA에서 하이브리드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시설 투자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도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라 대응할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8조1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순이익은 6천억원으로 25% 줄었다.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증권사들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포스코홀딩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8조9천393억원, 영업이익 4천9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jwchoi2@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한화솔루션[009830]이 태양광 사업 부진의 여파로 올 1분기에 적자 전환했다.유일하게 첨단소재 부문이 흑자를 냈지만, 신재생에너지와 케미칼부문의 적자를 상쇄하긴 역부족이었다.한화솔루션은 올 1분기에 영업손실 2천166억원, 매출액 2조3천92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하고 매출은 22.8% 빠졌다.이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966억원을 반영한 금액이다. 만약 AMPC를 제외하면 적자 규모가 1천억원 가까이 커진다는 의미다.한화솔루션의
현대차의 국내 도매 판매량이 두 자릿수로 급감했다.글로벌 시장 판매 호조에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정도로 나타났다.현대차는 25일 올해 1분기 매출액이 40조6천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조5천573억원으로 2.3%, 당기순이익은 3조3천760억원으로 1.3%씩 줄었다.매출은 판매량 부진으로 2천310억원 줄었으나, 믹스 개선 및 환율 효과가 각각 9천420억원과 3천690억원 가산됐다.영업이익도 물량 감소에 500억원가량 줄었으나, 환율
포스코퓨처엠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9억원으로 전년 대비 87.0%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천384억원, 순이익은 570억원으로 각각 0.3%, 41.7% 증가했다.포스코퓨처엠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증권사들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포스코퓨처엠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천472억원, 영업이익 4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회사 측은 전방시장의 수요 정체로 전반적인 제품가격이 하락했으나 생산 안정화와 공급량 증대, 재
한국중부발전은 25일 공공기관 통합 공시 점검에서 3년 연속 무벌점을 달성해 전력그룹사 중 유일하게 '경영공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기획재정부는 연3회 통합공시 점검을 통해 허위공시, 공시오류, 미공시 발생 여부를 확인해 해당 기관에 벌점을 부과한다.우수공시기관은 통합공시 점검에서 최근 3년간 벌점을 받지 않은 기관으로, 2023년 공시 기준으로는 17개 기관이 선정됐다.2023년 공시의 경우 공시분류체계가 전면 개편됐고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관련 10개 항목이 추가됐다.중부발전은 취약 항목에 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천6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매출액은 7조7천6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고, 순이익은 1천828억원으로 4.4% 줄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증권사들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조9천364억원, 영업이익 2천3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회사 측은 글로벌 전방산업 위축에도 에
HD현대가 조선 부문 흑자로 '깜짝 실적'을 냈다.HD현대는 25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조5천144억원, 영업이익 7천9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인 5천450억원을 훌쩍 뛰어 넘는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48.8%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319%나 급증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이중연료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한 5조5천15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선별 수주에 따른 선가 상승과
LG디스플레이[034220]가 올해 1분기 적자 폭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아래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지난 1분기 매출 5조2천530억원, 영업손실 4천69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57% 축소했다.다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 감소했으며, 적자로 전환했다.LG디스플레이는 2022년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작년 4분기 1천3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로 전환한 바 있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3월 수주한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 사업이 국제 금융전문지로부터 올해의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경제전문 매체 유로머니가 발행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문지 IJ 글로벌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IJ 글로벌 어워즈 2023'에서 오만 마나 사업에 '중동·북아프리카지역 신재생 에너지 부문 올해의 프로젝트상'을 수여했다.IJ글로벌은 전 세계 우수 PF 사례를 심사해 올해의 프로젝트를 가린다.오만 마나 사업은 발전사 최초의 중동지역 태양광 입찰 사업으로 여의도 면적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당초 계획 대비 확대된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재무구조는 끄떡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에 쓰는 돈보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더 많기 때문이다.실제로 1분기 보유 현금이 작년 말 대비 1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잇따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제기되는 재무 관련 우려도 잠재울 것으로 예상된다.김우현 SK하이닉스 재무담당(부사장)은 25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금 창출 수준을 고려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재무 건전성 확보 간 균형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