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반도체 강점을 더욱 공고히하고 인공지능(AI)과의 시너지까지 일으켜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올라서기 위한 전략을 추진한다.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는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정부는 현재의 반도체가 성능, 에너비 비용 문제로 AI 성장세에 부응하기 어렵다고 보고 반도체 분야에서 새로운 신화를 만드는 한편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우선 AI 모델은 차세대 범용 AI 등 신시장 핵심 기술과 크기를
농심그룹이 율촌화학 등 일부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며 총수일가를 지원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농심그룹 일부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게 맞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이들 회사의 내부거래에서 유리한 조건 등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면 사익편취 규제를 위반했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율촌화학·농심태경, 내부거래 비중 높아…사익편취 규제 위반 가능성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별도기준 율촌화학이 농심그룹 내부거래로 올린 매출액은 약 2천267억원으로 추산됐다. 율촌화학 전체 매출액에서 내부거래 비중은 57.6% 정
유통업계가 회사채 발행시장을 찾으면서 조 단위 수요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초 업황 부진이 예측됐던 유통업계였으나, 전망과 시장 간의 온도 차가 재확인되는 모습이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일 롯데쇼핑(AA-)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했다.총 2천5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고자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7배가 넘는 1조9천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트랜치별로 최소 모집액의 4배 이상의 수요가 확인됐다. 특히 3년물에서는 모집액 1천500억 원의 8배를 웃도는 1조2천250억 원이 접수됐다. 2년물과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차녀 이서현 사장이 5년여 만에 경영활동을 재개하며 이사회 합류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오너일가의 일원이자 고위급 임원으로서 등기임원을 맡는다면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가 강력하다는 시그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이 사장은 그동안 한 번도 등기임원에 올랐던 적이 없다. 앞서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과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을 지냈을 때도 미등기 신분을 유지했다.9일 재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달 초부터 삼성물산[028260]에서 전략기획담당(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2018년 12월 패션부문장에서 물러난
현대차그룹이 지난 2021년 소프트뱅크로부터 인수한 로봇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가치가 3년 새 6천억원 이상 증가했다. 사재 2천400억원을 출연한 정의선 회장의 경우, 지분 가치로만 1천300억원의 평가차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당시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해외 법인 'HMG 글로벌'과 현대모비스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을 각각 20%, 현대글로비스는 10%가량씩 취득했다. 이 중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이듬해 9월 지분 전량을 HMG글로벌에 현물로 출자해 현재는 '정의선 회장-HMG글로벌-현대글로비스'가 보스턴
나이스신용평가는 오는 9월 인적분할을 앞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신용등급이 주주총회 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분할신설되는 회사가 특정 채무에 대해서만 책임을 지도록 결정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나이스신평은 8일 보고서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발행한 채무증권은 상법에 따라 존속회사와 신설회사가 연대보증 의무를 가져 등급 변동 가능성이 작다"면서도 이렇게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8월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를 존속법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신설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롯데쇼핑이 연초에 이어 이날 수요예측에서도 1조9천억 원의 자금이 몰리는 등 흥행을 이어가는 모습이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날 총 2천5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고자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모집액 600억 원의 2년물에는 4천850억 원, 모집액 1천500억 원의 3년물에는 1조2천250억 원, 모집액 400억 원의 5년물에는 1천900억 원의 수요가 접수됐다.롯데쇼핑은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평금리에 ±30bp를 더한 수준을 제시했다.수요예측 결과 롯데쇼핑은 2년물 마이너스(-)18bp, 3년물 -
삼양식품(A)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9배가 넘는 6천49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양식품은 7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는 2년과 3년물로 각각 300억원, 400억원 규모다.수요예측에는 총 6천490억원의 주문이 유입됐다. 2년물에는 2천100억원, 3년물에는 4천39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가산금리(스프레드)는 모집액 기준 2년물과 3년물 각각 동일 만기의 'A' 등급 금리 대비 43bp, 72bp 낮은 수준이다. 당초 삼양식품은 희망 금리
지식산업센터와 상가, 오피스텔 등 부동산 호황기 투자 열풍이 일었던 각종 수익형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섰다.법원 경매에 나오는 물권이 급증하고 있지만,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는 실정에 경매시장에서도 찬밥 신세를 면하지 못한다.올해도 거래량이 줄고 공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셀프스토리지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아이엠박스가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엠박스는 지난달 말 기준 셀프스토리지 운영 지점수를 50개 이상으로 늘렸다. 지난해 3월 12개 지점이 운영됐던 것과 비교하면 1년만에 4배 이상 증가한 수치
회사채 발행을 준비했던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 매각 이슈 등으로 이번에는 시장을 찾지 않기로 했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당초 준비했던 이달 회사채를 찍지 않기로 했다. 앞서 오는 9일 수요예측을 목표로 최대 4천억원을 발행하고자 했으나 취소를 결정한 것이다. SK렌터카 매각 등 투자자에게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이슈가 부각된 터라 발행에 나서지 않는 쪽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SK네트웍스는 최근 SK렌터카 매각 이슈 등이 도마 위에 오르자 외부 자문사를 통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SK
(끝)
현대자동차·기아의 인도 전용 전기차 모델에 현지 기업이 생산하는 배터리가 최초로 탑재된다. 인도에서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한 데 이어, 전기차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현대차·기아는 8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남양연구소에서 인도의 배터리 전문 기업인 엑사이드 에너지와 인도 전용 전기차(EV)의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양희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 사장을 비롯해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전무, 정덕교 전동화부품구매사업부 상무 등을 비롯해 만다르 브이 데오 엑사이
산업은행은 지난 2일 국적 선사 선대 혁신을 지원하고자 업계 최초 맞춤형 신선박금융 솔루션 'KDB SOS(Smart Ocean Shipping)' 펀드를 14억 달러 규모로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펀드는 국내 해양 물류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출범, 총 12억 달러 규모로 운영 중이다.이번 펀드의 1호 사업인 부산항 신항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은 지난 5일 운영을 개시했다.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은 국내 최대·최초의 완전자동화 항만으로 운영될 예정이다.이 펀드는 ▲대한민국 선박 혁신 프로그램(선박구입지원) ▲중
플랫폼H(이하 플랫폼에이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판매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레시 인터뷰'를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프레시 인터뷰'는 농축수산물 및 그 가공품 판매자가 중간 플랫폼 없이 소비자와 직거래를 가능하게 해주는 상거래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다.플랫폼에이치는 식품에 특화된 AI 매칭 서비스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이 높은 사업자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각 분야 및 지역별 '운영사업자'를 선정해 나가도 있다.첫 번째로 선정된 운영사업자는 경남 고성군 자란만해
LG유플러스[032640]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익시(ixi)' 기반의 AI 비서 서비스를 공개했다.상담사 연결로 넘어가는 비율을 낮춰 디지털을 선호하는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고,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8일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업무가 가능한 '챗 에이전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먼저 출시될 4종은 U+ 상담 에이전트와 장애 상담 에이전트, '유독(LG유플러스 구독 서비스)' AI 상품 추천 에이전트, U+ 비즈마켓 솔루션 안내 에이전트다.하반기에는 '너겟 요금제'와 소상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분상 KT의 최대주주에 올라서면서 정부의 기간통신사업자 인가 절차와 관련해 법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측은 국내 한 대형 법무법인을 통해 기간통신사의 최대주주 지위에 오를 경우 필요한 신고 및 인가 절차에 대응하기 위한 법률 검토를 시작했다.현대차가 KT 최대주주 지위에 부담을 느끼고 일부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국민연금의 단순 리밸런싱에 따른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란 태도로 풀이된다.지난달 국민연금은 KT 지분 1.02%를 장내 매도로 처분하
한동안 채권시장에서 기피 종목으로 꼽혔던 롯데그룹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다. 최근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민평보다 낮은 가산금리(스프레드)로 발행에 성공하는 등 강세를 드러내고 있다.롯데그룹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진 건 아니다. 회사채 발행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기관들의 채권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반사 효과를 누렸다는 평가다. 더욱이 일부 롯데그룹 계열사의 경우 주관사단이 캡티브 수요마저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불안감이 드러나고 있다.◇롯데글로벌로지스·하이마트, 언더 발행…달라진 기류8일 투자은행(IB)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된다.*그림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대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하이브의 공정자산규모를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기준인 5조원 이상으로 잠정 파악했다.하이브의 대기업집단 지정은 엔터 기업이 대기업이 되는 첫 사례로, 국내 문화산업의 성장세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연합인포맥스 기업종합[화면번호 8000]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하이브의 총자산은 전년 대비 9.8% 늘어난 5조3천457억원이다.공정자산은 대기업집단 일반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인적분할로 독자 경영에 나선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의 사업 구상에 관심이 모인다.한화그룹은 기존 방산과 항공에 가려져 있던 시큐리티와 산업용 장비 사업의 가치를 부각한다는 구상을 밝혔다.신설법인은 한화비전의 현금창출력에 기반해 인공지능(AI) 시대 고성장이 예측되는 반도체 장비 사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8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9월 1일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신설한다. 지난 5일 이사회가 인적분할을 결의한 데 따른 일정이다.한화인더스
지난해 택배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서비스 평가에서 우체국 소포와 경동·합동택배가 최우수를 받았다.국토부는 택배서비스 사업자 총 19개 업체와 우체국(소포)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택배 서비스평가 결과를 8일 발표했다.평가는 개인 대 개인(C2C), 기업 대 개인(B2C) 배송을 취급하는 일반택배업체 14개사, 기업 대 기업 배송을 취급하는 기업택배업체 9개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택배사별 기초 평가자료(배송률, 화물사고율 등)와 일반인으로 구성된 전문평가단(C2C 100명, B2C 200명) 및 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