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엔화 약세 여파로 1,370원 중반대로 상승했다.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5.80원 상승한 1,3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달러-원은 주변국 통화 약세에 동조해 상승 출발했다. 간밤 달러-엔 환율은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155엔 선을 돌파했다.일본은행(BOJ)의 실개입 경계감이 커졌으나, 아시아 장에서 155엔대 중반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오전 11시경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이 "외환 움직임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으며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구두 개입성
국고채 금리가 또다시 상승했다.국고채 3년물과 5년물, 10년물 종가는 3.543%, 3.625%, 3.707%를 기록하며 최종호가 기준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전고점은 지난 22일로, 3·5·10년물 각각 3.512%, 3.585%, 3.650%였다.한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깜짝 성장을 소화했고,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GDP에 대한 경계도 작용했다. 5월 한국 국채 발행 계획도 이날 공개된다.25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3.4bp 상승한 3.543%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장기물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위험회피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가 반등한 탓으로 풀이된다.2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보다 0.60원 오른 -28.60원에서 거래됐다.6개월물은 전장보다 0.40원 오른 -14.10원을 기록했다.3개월물은 전장과 같은 -6.70원이었다.1개월물은 전장보다 0.15원 오른 -2.10원을 나타냈다.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8원이었고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22원에 호가됐다.1년과 6개월물
유럽증시는 기업실적과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17분(한국시간)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일 대비 0.23% 하락한 4,978.42를 기록했다.15분 지연된 독일 DAX30 지수는 0.31% 떨어진 18,033.21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0.07% 내린 8,086.11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08% 하락한 34,243.47을 기록했다.영국 FTSE100 지수만이 8,078.13으로 0.47% 상승했다.
중국 증시가 엇갈린 재료 속에 이틀째 상승했다.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8.08포인트(0.27%) 오른 3,052.90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3.52포인트(0.21%) 상승한 1,698.34에 마쳤다.노동절 연휴 중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로 일부 관광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미중 갈등 우려가 여전히 전체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의회가 입법 절차를 마친 중국계 동영상 공유앱인 틱톡 강제매각 내용을 담은 법안에 공식 서
(끝)
런던증권거래소 그룹(LSEG)은 사업 전반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총수입이 증가해 모든 재무 가이던스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LSEG는 3월 31일로 끝난 1분기 동안 총수입이 20억 9천만 파운드(3조 5천888억 원)로 전년 동기의 20억 1천만 파운드에 비해 3.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데이터 및 분석 부문 수익은 4.3% 증가한 9억 9천900만 파운드, 자본 시장 부문 수익은 14.4% 증가한 4억 3천900만 파운드, 포스트 트레이드 부문(사후 거래 리스크 관리) 수익은 2억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사전 의제 조율이나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과 회담을 준비하는 2차 회당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회담 시기에 대해서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면서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은 시급한 민생 과제를 비롯해 국정과 관련한 모든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자리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홍 수석은 "윤
25일 일본 증시는 국내외 실적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4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831.60포인트(2.16%) 하락한 37,628.48에, 토픽스 지수는 47.20포인트(1.74%) 내린 2,663.53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커졌다지난 24일 실적을 발표한 기계장비업체 화낙(TSE:6954)과 전자기기 제조업체 캐논(TSE:7751)이 각각 3.42%, 8.42% 급락해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화낙은 시장 예상치와 전년 실적 대비
KB금융지주는 분기별 균등배당 제도를 도입해 분기당 3천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김재관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5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사회에서 배당 총액 기준 균등배당 도입에 대해 결의했다"며 "주당 현금배당금을 총액 기준으로 선정해 분기별로 3천억원, 연간 1조2천억원 수준을 결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동시에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을 병행해 이 효과가 주당 배당금 효과 증가로 이어지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이익 규모가 의미있는 수준으로 향상되는 경우 연간 현금배당 총액을
25일 대만 가권지수는 간밤 혼조를 보인 뉴욕증시에 하락했다.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274.32포인트(1.36%) 내린 19,857.42에 장을 마감했다.24일(미 동부시간) 뉴욕 3대 지수에서 엔비디아, 메타플랫폼스 등이 약세를 보이며 대만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3.33% 하락 마감하며 AI 수혜주가 포진한 대만증시에서도 매도세가 유입됐다.또한 같은 날 메타플랫폼스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2분기 매출 예상치 중간값을 발표하며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준 것으로 관측된다.미국 3월 내구재
바클레이즈는 우리나라 1분기 성장률이 '서프라이즈'를 보임에 따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2.7%로 대폭 상향한다고 밝혔다.손범기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는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국은행(한은)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2.1% 역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한은이 오는 5월 GDP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모두 높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손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모멘텀이 우리 예상과 대체로 부합했지만, 수입은 여전히 부진한 설비 투자 영향으로 예상보다 둔화했다"면서 "소비와 건설투자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6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일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채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6억달러어치 조달을 확정했다.트랜치(tranche)는 3년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각각 3억달러씩 배정했다.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60bp, 70bp를 더한 수준이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3년물 95bp, 5년물 105bp였으나 넉넉한 수요에 힘입어 스프레드를
현재 엔화 가치의 절하 요인을 일본이 아니라 미국 금리로부터 파악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BCA 리서치는 25일 낸 보고서를 통해 현재 달러-엔 환율이 155엔 수준까지 올라와 1990년 이후 가장 높아졌다며 2024년 현재까지 G10 국가 통화 중 엔화의 가치가 악화된 상태라고 진단했다.이브라힘 BCA 리서치 전략가는 "지난달 BOJ가 20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고 중동발 전쟁 리스크에 의해 변동성도 확대됐다"며 "역사적으로 엔화가 이러한 환경에서 이득을 보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엔화의 지속적인 약세 환경이 조성되는 데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소비심리가 5월에도 개선세를 이어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2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Gfk는 선행지수인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마이너스(-) 24.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26.0과 전월의 수정치인 -27.3보다도 웃돈 수준이다.이달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로 2022년 5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조사 응답자들의 소득 기대치도 지난 두 달에 비해 크게 올랐다.응답자들의 구매 의향 지수는 증가했으나, 저축 의향도 함께 증가해 독일인들의 경제 전망
대통령실이 올해 경제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2.2%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내수를 자극하는 정책을 펼칠 경우 물가 압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가 지난 1분기에 전기대비 1.3%, 전년동기대비 3.4% 성장한 것과 관련, "이런 성장은 코로나 유행 기간인 2020~2021년을 제외한 경우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설명했다.성 실장은 "양적인 면에서 서프라이즈지만 내
적자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이 가시화한 저축은행의 신용등급전망이 대거 강등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25일 KB·대신·다올·애큐온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KB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은 'A'이고, 대신저축은행은 'A-', 다올저축은행은 'BBB+', 애큐온저축은행은 'BBB'이다.나신평은 저축은행의 기초체력이 양호해 과거 저축은행 사태와 같은 위기는 이어지지 않더라도, 실적 저하가 크게 나타난 곳은 신용등급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KB저축은행의 경우 지난해 93
호텔롯데가 성공적으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마쳤다. 모집액의 9배 수요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두 자릿수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이날 총 1천억 원의 자금을 마련하고자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모집액 600억 원의 2년물에는 5천300억 원, 모집액 400억 원의 3년물에는 4천550억 원의 자금이 모였다. 목표액의 9배를 훌쩍 넘는 액수다.호텔롯데는 개별 민평 금리에 ±30bp를 가산한 금리를 희망 밴드로 제시했다.수요예측 결과 호텔롯데는 2년물 -19bp, 3년물 -25bp에서 모집에
세계 최대의 완성차 업체인 토요타 모터스가 중국의 인터넷 거대기업인 텐센트 홀딩스와 전기차 관련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5일 보도했다.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토요타모터스는 이날 중국 인터넷 거대 기업인 텐센트 홀딩스와 제휴를 맺고 중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에 대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토요타 모터스는 고전을 거듭해왔다. 토요타는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경쟁사들의 저가 정책과 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