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외환시장 구조 개선을 앞두고 원화 거래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들의 시장 접근성이 한층 개선된다.특히 해외에 소재를 둔 금융회사가 신규로 달러-원 시장에 참가하는 데 필요한 제반 비용 등을 낮추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25일 서울외국환중개는 오는 29일 인터넷 웹을 기반으로 하는 달러-원 현물환 거래 플랫폼(WTS, Web Trading System)을 출시할 예정이다.달러-원 현물환 거래에 WTS가 사용되는 건 처음이다.WTS는 인터넷에서 웹 사이트 등을 통해 접속해 거래하는 방식을 말한다.지금까지 국내 은행 간 외
KB증권은 우리나라의 1분기 경제성장률에서 우려했던 민간소비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 후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성장률에서 눈에 띄는 점은 민간소비"라고 평가했다.1분기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79% 증가하면서, 지난 4분기(0.18%)보다 크게 증가했다. 2022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임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지난 2월 수정전망에서 2024년 민간소비를 기존 1.9%에서 1.6%로 하향했고, 특히 하반기(2.2% →2.0%)보다 상반기(1.5
우리나라 1분기 성장률이 크게 올랐지만 이러한 강세가 지속되기 어렵다고 캐피털이코노믹스(CE)가 진단했다.CE의 시반 탠든 이코노미스트는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약한 글로벌 성장률이 단기적으로 수출을 짓누를 것으로 보이며 긴축적 통화 및 재정정책은 내수를 억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비 1.3% 증가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53%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CE는 시장 예상보다 높은 1.1%로 제시했었다.CE는 1분기에 민간 소비가 성장률을 떠받쳤지만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10분기 만에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천287억 원, 1천5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3.5% 증가한 수준이다.이번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조6천999억 원, 1천298억 원이었다.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25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를 기정사실화하는 등 34년만에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은행(BOJ)이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정례회의에 돌입했지만 통화정책을 추가로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할 것이라는 우려도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2시2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23% 상승한 155.697엔을 기록했다.달러-엔 환율 뚜껑이 열렸다. 이날 달러-엔 환은 한때 155.675엔을 기록하면 34년만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기술 박람회 '하노버 메세 2024' 현장을 찾아 스마트에너지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25일 LS그룹에 따르면 구자은 회장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하노버 메세에 설치된 LS일렉트릭 부스를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마이크르소프트(MS), 구글, 지멘스, 슈나이더 등 글로벌 기업의 부스를 차례로 방문했다.LS일렉트릭은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527㎡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구 회장은 "세계 유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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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올해 경제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2.2%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내수를 자극하는 정책을 펼칠 경우 물가 압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가 지난 1분기에 전기대비 1.3%, 전년동기대비 3.4% 성장한 것과 관련, "이런 성장은 코로나 유행 기간인 2020~2021년을 제외한 경우 4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설명했다.성 실장은 "양적인 면에서 서프라이즈지만 내용 면에
'항공 빅딜'의 분수령이 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본입찰에 실사를 진행한 저비용항공사(LCC) 4곳 중 제주항공을 제외한 3곳이 참여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주관사 UBS가 이날 진행한 본입찰에 이스타항공과 에어인천, 에어프레미아 등 3곳이 참여했다.제주항공은 "여러 불가피한 사정으로 구속력 있는 인수 제안을 준비하기에 한계가 있어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들 LCC는 지난 2월 말 예비입찰에 참여한 뒤 최근 실사를 마쳤다.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내달 초 결정될 것으로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도로·철도·항공 등 건설투자 분야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집행상황을 중점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김 차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고금리 등으로 건설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공사 계약을 위한 선금을 신속하게 지급하는 등 정부가 건설 경기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내수 활성화를 통한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공공기관 투자와 민간투자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정기적으로 집행실적을 점검해
메리츠증권은 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서프라이즈로 국내 성장률 전망 상향 압력이 증대하겠지만, 건설투자 기저효과 등 질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국내 금리 인하 기대가 올해 4분기 정도로 이연되면서 당분간 국고 3년 금리는 3.6%, 10년 금리는 3.8% 정도의 상단 테스트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지적했다.25일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성장을 감안할 때 건설투자가 다시 부진해지고 일부 수입 증대에 따른 순 수출 감소 효과가 들어와도 연 2.1%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질적으로
코스피가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금리 우려와 전일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 등이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해 상승 폭을 되돌리는 하락세가 이어졌다.2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13포인트(1.76%) 하락한 2,628.62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상승폭인 52.73포인트 대부분을 반납했다.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97포인트(1.04%) 내린 853.26에 마감했다.이날 오전부터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됐다.SK하이닉스는 개장 전 1분기 매출 12조4천296억원, 영업이
롯데그룹이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롯데타운 테마파크' 프로젝트 매각을 추진한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영향에 공사가 중단된 지 약 8년 만이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심양시 황고구 재정국의 자회사인 심양황고성신발전치업유한회사에 홍콩롯데가 보유한 프로젝트 지분 100%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롯데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선양 롯데타운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주거 및 쇼핑 단지를 조성하고자 추진된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정식 개장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지난 2016년 한국의 사드 배치에 따
전기차 수요 부진에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판매를 확대한다.주요 시장인 미국에서는 올해 말 가동 예정인 신규 전기차 공장에 하이브리드 생산 설비를 추가해 믹스를 개선할 계획이다.현대차는 25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전무는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10월 정도 가동할 예정이다"며 "HMGMA에서 하이브리드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시설 투자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도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라 대응할
자동차 품질인증 부정 취득 문제로 논란에 휘말린 일본 다이하쓰 공업이 거의 모든 차종의 신차 수주를 재개했다고 NHK가 24일 보도했다.이노우에 마사히로 신임 사장은 품질인증 부정 문제가 드러나기 전의 판매 대수 수준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신뢰 회복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노우에 사장은 "출하와 생산 재개로 고객에게 납기일을 알려줄 수 있게 돼 거의 모든 차종의 수주를 재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수주 상황은 부정 문제 이전의 60~7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현재는 멈춘 신차 개발과 관련해서는 "재발 방지 대처를 철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서프라이즈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한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3%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다만 이번 깜짝 성장이 정부의 예산 조기 집행 영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성장률의 지속성을 담보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25일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깜짝 성장으로 연간 성장률이 대폭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남은 3분기 동안 전기 대비 평균 0.3% 성장만 하더라도 연간 2.7% 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남은 3분기는 전기 대비
달러-원 환율이 일본 외환당국의 엔화 약세 저지 개입 가능성으로 1,370원 후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또 오늘 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를 앞둔 점도 시장 변동성 감소의 주요인이다.다만 이어지는 구두 개입에도 엔화 약세가 계속되고 있어 달러-원의 상승세는 유지됐다. 달러-엔은 155.513엔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하고 1990년 6월 이후 가장 높아졌다.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2분 현재 전장 대비 7.50원 오른 1,376.70원에 거래됐다.이날 달
KB금융지주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금을 9천억원 가까이 충당부채로 선반영한 탓에 올해 1분기 이익이 급감했다.홍콩 ELS 손실을 고스란히 반영한 KB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년 전에 비해 반토막 이상 났다.은행이 저원가성 예금 및 대출 증가로 견조한 이익 구조를 유지하고, 증권·카드·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 실적도 일제히 개선됐지만 홍콩 ELS 손실 배상에 따른 타격을 만회하진 못했다.◇홍콩 ELS에 발목…순익 30% 이상 '털석'KB금융은 25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4천910억원
중국인민은행(PBOC)이 지급준비율(RRR)을 50bp 추가로 인하하고 하반기 20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됐다.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HSBC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에서 "PBOC는 주로 RRR 인하와 같은 유동성 공급 조치를 통해 통화 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내다봤다.특히 부동산 부문의 부진과 위안화 안정 유지의 필요성으로 인해 PBOC가 고르지 못한 경제 성장의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고 HSBC는 지적했다.이와 함께 PBOC가 유통시장에서 국채를 직접 매입해 통화 공급을 늘리는 새로운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