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영국 런던지점에 외환(FX)딜러를 보낸다.정부의 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책에 따라 외환시장 개방 확대와 거래시장 연장 등이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것에 맞춰 이에 대응하려는 차원이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상반기 중에 런던 데스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외환딜러 1명을 영국 런던 지점으로 파견한다.현재 우리은행 본점에는 트레이더 2명, 세일즈 2명 등이 야간 데스크를 운영 중인데, 런던지점에 딜러를 보내 야간 데스크 업무 부담을 줄이고 외환 서비스 관련 24시간 체제에 대한 고객 요구가 늘어나는 것에 대응하겠다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부의장이 금리 인하와 관련해 생각이 달라졌을 가능성을 내비쳐 주목된다.약 두 달 전 연설에서 제시했던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을 최신 연설에선 삭제한 것으로, 이는 미국의 지난 1~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잇달아 예상보다 높게 나온 뒤 이뤄진 행보다.제퍼슨 부의장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통화정책 포럼 연설에서 "입수되는 데이터가 인플레이션이 현재 내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지속적임을 시사한다면 현재의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더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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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곧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뜻을 재차 시사했다.16일(현지시간) 라가르드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 춘계회의에서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이 같은 견해를 전했다.크리스틴 총재는 "추가적인 쇼크가 없다는 가정하에, 합리적으로 이른 시일 내에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완화할 시기가 올 것"이라고 언급했다.유로존의 경제가 전망 수준을 크게 벗어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곧 금리 인하를 단행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라가르드 총재는 "우리 전망에 합치되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을 보고 있다"며 "디
미국 국채가격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3월 미국 소매판매의 충격이 시장에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6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2.20bp 오른 4.654%를 기록했다.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70bp 상승한 4.953%를 가리켰다.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00bp 오른 4.764%에 거래됐다.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폭 전 거래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00원을 터치한 후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상승 폭을 다소 반납했다.당국의 2년 만 국장급 공동 구두개입을 동반한 실개입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화 롱(매수) 심리에 제동을 걸었다.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0.50원 급등한 1,394.50원에 장을 마쳤다. 재작년 11월 7일(1,401.20원) 이후 가장 높다.이날 달러-원은 간밤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가능성과 강한 미국의 3월 소매판매 지표 호조에 강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이후 달러 매수 쏠림이 가속하고 위안
금리스와프(IRS) 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스와프 베이시스 역전폭도 확대 흐름이다. 중동 정세와 환율 급등 등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반영되는 양상이다.16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1년 IRS 금리는 오후 4시 30분 기준 전장보다 1.00bp 상승한 3.5450%에 거래됐다.2년은 2.50bp, 3년은 4.25bp 올랐다.5년은 5.35bp 뛰어오른 3.4850%를 나타냈다. 10년은 7.00bp 급등한 3.4975%를 기록했다.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중동 정세의 불안이 지속하는 가운데 양호한 소매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에셋스와프 물량과 손절성 매도 영향으로 장기물 위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16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보다 0.40원 내린 -29.70원에서 거래됐다.6개월물은 전장보다 0.30원 내린 -14.70원을 기록했다.3개월물은 전장보다 0.15원 내린 -6.90원이었다.1개월물은 전장보다 0.20원 내린 -2.35원을 나타냈다. 거래일수가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시초가 대비 0.5원 내렸다.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75원이었고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중단기 금리보다 장기금리가 더 올라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달러-원 환율이 급등하고 주식시장도 약세를 보이는 등 트리플 약세가 나타났다.1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2.9bp 오른 3.469%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5.7bp 오른 3.618%를 나타냈다.3년 국채선물은 15틱 내린 104.1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7천997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5천568계약 순매수했다.10년 국채선물(LKTB)은 69틱 내린 111.25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만1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16일 2년 만에 전격 국장급 공동 구두 개입에 나섰다.주요 통화에 비해 원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돼 시장 불안이 커지자 대응 수위를 한껏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이날 신중범 기재부 국제금융국장과 오금화 한은 국제국장은 오후 14시 55분경에 "외환 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 수급 등에 대해 각별함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양 기관의 국장급 공동 구두 개입은 지난 2022년 6월 14일 이후 약 2년 만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15일 한은이 공개한 '금융안정 상황점검' 관련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한 위원은 "비은행권 부실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부실 우려 부동산PF에 대한 질서 있는 지속적인 구조조정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연체율 상승 등 금융안정 위험에 대한 위원들의 우려도 표출됐다.한은은 "다수 위원은 금융안정 관련 지수가 금융시장 변동성 축소,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 등으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부동산PF,
조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최근 달러-원 환율 급등과 관련해 "환율이 변동성이 있지만 그렇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16일 달러-원 환율이 1,400원을 터치하며 17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조 위원은 아울러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갈 것으로 믿지만 보다 빠르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16일 조 위원은 한국은행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조 위원은 이달 2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처음이자 마지막
삼성증권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결과가 이전보다 매파적이었다며 첫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10월로 예상했다.16일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같이 밝히며 올해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10·11월 두 차례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이달 금통위 기자회견 중 매파적이었던 부분으로 ▲금통위원 전원이 하반기 중 금리 인하 예단이 어렵다고 판단한 점 ▲물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는 언급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망치(2.3%)를 웃도는 경우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언급 등을 지적했다.비둘기파적인 언급으로는 ▲전 세
16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로 단숨에 진입하는 등 1990년 이후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엔화 가치가 34년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다는 뜻이다. 미국의 고용, 인플레이션,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가 줄줄이 예상치를 웃돈 영향으로 풀이됐다.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2시1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02% 상승한 154.305엔을 기록했다.이번에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미국 국채 수익률을 밀어 올리며 엔화 가치를 고꾸라드렸다. 중동에서의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