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조선 부문 흑자로 '깜짝 실적'을 냈다.HD현대는 25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조5천144억원, 영업이익 7천9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인 5천450억원을 훌쩍 뛰어 넘는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48.8%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319%나 급증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이중연료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한 5조5천15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선별 수주에 따른 선가 상승과
LG디스플레이[034220]가 올해 1분기 적자 폭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아래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지난 1분기 매출 5조2천530억원, 영업손실 4천69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57% 축소했다.다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 감소했으며, 적자로 전환했다.LG디스플레이는 2022년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작년 4분기 1천3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로 전환한 바 있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3월 수주한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 사업이 국제 금융전문지로부터 올해의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경제전문 매체 유로머니가 발행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문지 IJ 글로벌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IJ 글로벌 어워즈 2023'에서 오만 마나 사업에 '중동·북아프리카지역 신재생 에너지 부문 올해의 프로젝트상'을 수여했다.IJ글로벌은 전 세계 우수 PF 사례를 심사해 올해의 프로젝트를 가린다.오만 마나 사업은 발전사 최초의 중동지역 태양광 입찰 사업으로 여의도 면적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당초 계획 대비 확대된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재무구조는 끄떡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에 쓰는 돈보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더 많기 때문이다.실제로 1분기 보유 현금이 작년 말 대비 1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잇따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제기되는 재무 관련 우려도 잠재울 것으로 예상된다.김우현 SK하이닉스 재무담당(부사장)은 25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금 창출 수준을 고려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재무 건전성 확보 간 균형을 추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도 주요 메탈 가격 하락 영향이 남은 게 사실이고, 유럽 중심으로 수요 회복에도 다소 시간이 걸리는 거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나 당초 기대했던 수준에는 못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수익성 관점서 1분기 대비 유의미한 개선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현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천8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6조5천864억원, 3천62억원으로 각각 4.5%, 7.9% 늘었다.현대글로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증권사들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3천530억원, 영업이익 3천6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jwchoi2@yna.co.kr(끝)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00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25일 아워홈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이 청구한 임시주주총회 안건에는 지난 주총에서 선임이 불발된 구 전 부회장의 장남 구재모씨와 전 중국남경법인장 황광일 씨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로 구본성 본인 선임의 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7일 열린 아워홈 주주총회에서 구 전 부회장과 구미현씨(고 구자학 장녀)는 구미현씨 본인과 그의 남편 이영열씨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반면, 현재 아워홈을 이끄는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선임안과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이마트가 이달에만 상환하는 채무 규모가 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보유한 현금성 자산 등을 통해 상환할 예정인데, 유동성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점에서 조달 부담은 이전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25일 연합인포맥스 발행만기통계(화면번호 4290)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까지 이달에만 총 6천700억 원어치 채무를 상환한다. 지난 15일에는 3년물 공모채(2천700억 원)가, 이날은 5년물 신종자본증권(4천억 원)의 만기가 도래했다.이어 오는 26일과 30일에 걸쳐 4천억 원어치 기업어음(CP) 만기도 도래한다. 총 1
3조원대 시가총액이 예상되는 DN솔루션즈가 기업공개(IPO) 공동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UBS를 선정했다.한국투자증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공동주관사에 이름을 올렸다.DN솔루션즈는 25일 "IPO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기로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DN솔루션즈는 지난 1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고, 2월 말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했다.DN솔루션즈는 산업과 회사에 대한 이해도, IPO 추진 경험, 전략 및 수행 역량 등을 토대로 주관사단을 선정했으며, 해
올해 1분기 벤처캐피탈(VC) 투자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정학적 위험과 회수시장 위축이 이어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25일 삼정KPMG가 발간한 '2024년 1분기 VC 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VC 투자 금액은 759억달러, 투자 건수는 7천520건으로 집계됐다.투자 규모는 2019년 2분기 이후 가장 적었고, 건수로도 8년 만에 최저다.1분기 VC 투자는 미주지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모두 축소됐지만, 유럽에서는 증가했다.삼정KPMG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VC 투자가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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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에게 직접 그룹의 비전을 공유했다.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 23일 현대차 인도권역 본부 400여명, 화상으로 참석한 3천여명의 첸나이·푸네공장 및 지역본부 직원들과 함께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정의선 회장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아시아·중동·아프리카 거점…"다양성을 힘으로"정의선 회장은 서두에서 '고객 지향 철학'을 강조하며 "우리가 일하는 이유는 바로 고객이며,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기아가 목적기반모빌리티(PBV)와 로보틱스 기술의 연계를 통해 물류 혁신을 위한 고도화된 솔루션을 추진한다.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함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실증 사업은 로봇이 활용된 라스트마일 솔루션의 기술적 구현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고양시 덕양구 소재)' 거주민들에게 택배를 배송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CJ대한통운의 물류 시스템과 연계해 택배
SK그룹이 연일 이차전지 사업에 대한 지지 의사를 강조하고 나섰다.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포트폴리오 재조정 과정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배터리를 놓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25일 SK온에 따르면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사옥에서 가진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전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정해진 미래"라고 말했다.당초 예정된 2시간을 넘겨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미팅에는 최 수석부회장의 발표와 질의응답, 경영현황 공유가 이뤄졌다.구성원 100여명이 현장에서, 2천여명이 온라인으로 참
HD현대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필두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해상풍력 에너지를 중심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해 기존 강자인 두산과 한화 등과 경쟁 구도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2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최근 기존 조선해양사업부를 상선을 담당하는 조선과 해양플랜트, 신재생에너지 등을 총괄하는 해양에너지 사업부로 분리하고 해상풍력 사업에 진출한다.해양사업부는 '해양에너지사업본부'라는 이름으로 다음달 1일 새롭게 출범한다.이번에 개편되는 HD현대중공업 사업부는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설계 및 제작을
SK하이닉스[000660]가 올 1분기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영업이익은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에 이어 두 번째에 랭크됐고, 매출은 창사 이래 1분기 실적 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까지 흑자를 낸 결과다.SK하이닉스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조8천860억원, 매출액 12조4천29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영업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매출은 144.3% 증가했다.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3%로 직전 분기(3%) 대비 20%포인트(p)
한국해양진흥공사가 6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일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채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6억달러어치 조달을 확정했다.트랜치(tranche)는 3년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각각 3억달러씩 배정했다.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60bp, 70bp를 더한 수준이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3년물 95bp, 5년물 105bp였으나 넉넉한 수요에 힘입어 스프레드를
경기도 용인에 12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SK하이닉스[000660]가 충청북도 청주에도 D램 생산공장을 세운다. 팹 건설비 5조3천억원을 포함해 총 20조원 이상의 투자비를 책정했다.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생산능력 확장에 나서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이 준공(2027년 상반기)되기 전에 양산을 시작하기로 일정을 짰다.SK하이닉스는 2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규 팹(M15X) 건설 계획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이날 이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사는 한국도로공사의 신용등급이 우량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다만 서울-세종 고속도로 등 신규 도로건설에 따른 차입금 부담, 낮은 고속도로 요금 조정가능성 등을 주시했다.무디스는 도로공사가 발행할 예정인 미국 달러화 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a2' 신용등급을 부여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채권은 도로공사의 35억 달러 규모 글로벌 중기채권 프로그램 하에서 발행될 예정이다.자금 용도는 기존 차입금 차환과 일반 운영자금이다.무디스는 'Aa2' 신용등급 부여에 대해 유사시 한국 정
윌리엄 맥우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원자력기구(NEA) 사무총장은 24일 국가마다 사정이 다른 만큼 하나의 에너지 전략을 모든 국가에 적용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맥우드 총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모든 에너지 옵션이 필요하다. 지금까진 많은 국가가 재생에너지에 집중했으나 스웨덴, 네덜란드, 벨기에 등이 원자력 믹스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그는 소형모듈원자로(SMR·발전용량 30만㎾급)와 관련해 "간단한 방식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