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또다시 상승했다.국고채 3년물과 5년물, 10년물 종가는 3.543%, 3.625%, 3.707%를 기록하며 최종호가 기준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전고점은 지난 22일로, 3·5·10년물 각각 3.512%, 3.585%, 3.650%였다.한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깜짝 성장을 소화했고,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GDP에 대한 경계도 작용했다. 5월 한국 국채 발행 계획도 이날 공개된다.25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3.4bp 상승한 3.543%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장기물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위험회피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가 반등한 탓으로 풀이된다.2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보다 0.60원 오른 -28.60원에서 거래됐다.6개월물은 전장보다 0.40원 오른 -14.10원을 기록했다.3개월물은 전장과 같은 -6.70원이었다.1개월물은 전장보다 0.15원 오른 -2.10원을 나타냈다.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8원이었고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22원에 호가됐다.1년과 6개월물
바클레이즈는 우리나라 1분기 성장률이 '서프라이즈'를 보임에 따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2.7%로 대폭 상향한다고 밝혔다.손범기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는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국은행(한은)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2.1% 역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한은이 오는 5월 GDP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모두 높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손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모멘텀이 우리 예상과 대체로 부합했지만, 수입은 여전히 부진한 설비 투자 영향으로 예상보다 둔화했다"면서 "소비와 건설투자가
대통령실이 올해 경제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2.2%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내수를 자극하는 정책을 펼칠 경우 물가 압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가 지난 1분기에 전기대비 1.3%, 전년동기대비 3.4% 성장한 것과 관련, "이런 성장은 코로나 유행 기간인 2020~2021년을 제외한 경우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설명했다.성 실장은 "양적인 면에서 서프라이즈지만 내
적자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이 가시화한 저축은행의 신용등급전망이 대거 강등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25일 KB·대신·다올·애큐온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KB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은 'A'이고, 대신저축은행은 'A-', 다올저축은행은 'BBB+', 애큐온저축은행은 'BBB'이다.나신평은 저축은행의 기초체력이 양호해 과거 저축은행 사태와 같은 위기는 이어지지 않더라도, 실적 저하가 크게 나타난 곳은 신용등급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KB저축은행의 경우 지난해 93
일본 장기금리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다음날 결과가 발표되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완화적인 금융 여건을 강조하는 스탠스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해서다.25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 47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49bp 오른 0.8955%에 거래됐다.20년물 금리는 0.49bp 상승한 1.6655%, 30년물 금리는 0.09bp 오른 1.9565%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0.56bp 하락한 2.2950%에 움직였다.1bp(베이
올해 하반기 외환시장 구조 개선을 앞두고 원화 거래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들의 시장 접근성이 한층 개선된다.특히 해외에 소재를 둔 금융회사가 신규로 달러-원 시장에 참가하는 데 필요한 제반 비용 등을 낮추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25일 서울외국환중개는 오는 29일 인터넷 웹을 기반으로 하는 달러-원 현물환 거래 플랫폼(WTS, Web Trading System)을 출시할 예정이다.달러-원 현물환 거래에 WTS가 사용되는 건 처음이다.WTS는 인터넷에서 웹 사이트 등을 통해 접속해 거래하는 방식을 말한다.지금까지 국내 은행 간 외
KB증권은 우리나라의 1분기 경제성장률에서 우려했던 민간소비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 후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성장률에서 눈에 띄는 점은 민간소비"라고 평가했다.1분기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79% 증가하면서, 지난 4분기(0.18%)보다 크게 증가했다. 2022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임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지난 2월 수정전망에서 2024년 민간소비를 기존 1.9%에서 1.6%로 하향했고, 특히 하반기(2.2% →2.0%)보다 상반기(1.5
우리나라 1분기 성장률이 크게 올랐지만 이러한 강세가 지속되기 어렵다고 캐피털이코노믹스(CE)가 진단했다.CE의 시반 탠든 이코노미스트는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약한 글로벌 성장률이 단기적으로 수출을 짓누를 것으로 보이며 긴축적 통화 및 재정정책은 내수를 억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비 1.3% 증가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53%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CE는 시장 예상보다 높은 1.1%로 제시했었다.CE는 1분기에 민간 소비가 성장률을 떠받쳤지만
25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를 기정사실화하는 등 34년만에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은행(BOJ)이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정례회의에 돌입했지만 통화정책을 추가로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할 것이라는 우려도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2시2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23% 상승한 155.697엔을 기록했다.달러-엔 환율 뚜껑이 열렸다. 이날 달러-엔 환은 한때 155.675엔을 기록하면 34년만
대통령실이 올해 경제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2.2%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내수를 자극하는 정책을 펼칠 경우 물가 압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가 지난 1분기에 전기대비 1.3%, 전년동기대비 3.4% 성장한 것과 관련, "이런 성장은 코로나 유행 기간인 2020~2021년을 제외한 경우 4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설명했다.성 실장은 "양적인 면에서 서프라이즈지만 내용 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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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서프라이즈로 국내 성장률 전망 상향 압력이 증대하겠지만, 건설투자 기저효과 등 질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국내 금리 인하 기대가 올해 4분기 정도로 이연되면서 당분간 국고 3년 금리는 3.6%, 10년 금리는 3.8% 정도의 상단 테스트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지적했다.25일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성장을 감안할 때 건설투자가 다시 부진해지고 일부 수입 증대에 따른 순 수출 감소 효과가 들어와도 연 2.1%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질적으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서프라이즈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한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3%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다만 이번 깜짝 성장이 정부의 예산 조기 집행 영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성장률의 지속성을 담보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25일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깜짝 성장으로 연간 성장률이 대폭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남은 3분기 동안 전기 대비 평균 0.3% 성장만 하더라도 연간 2.7% 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남은 3분기는 전기 대비
달러-원 환율이 일본 외환당국의 엔화 약세 저지 개입 가능성으로 1,370원 후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또 오늘 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를 앞둔 점도 시장 변동성 감소의 주요인이다.다만 이어지는 구두 개입에도 엔화 약세가 계속되고 있어 달러-원의 상승세는 유지됐다. 달러-엔은 155.513엔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하고 1990년 6월 이후 가장 높아졌다.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2분 현재 전장 대비 7.50원 오른 1,376.70원에 거래됐다.이날 달
국채선물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25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3.9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5천46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2천774계약 순매도했다.10년 국채선물은 45틱 내린 110.5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천832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3천458계약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은 1.64포인트 내린 126.94를 기록했다. 전체 거래는 26계약 이뤄졌다.오전 중 김종화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취임식 이후 출입기자단과 만나 단기적으로 물가안정이 가장
달러-엔 환율이 155엔을 돌파하면서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시장에서는 오는 26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때 엔화 약세를 방어할 조처가 나올 가능성이 있고, 회의 결과에 따라 엔화의 추가적인 약세가 나타난다면 외환당국의 실개입이 단행될 수 있다고 25일 전망했다.BOJ가 어떤 식으로든 조처에 나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 원화도 절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잇단 구두개입에도 효과 없어…2022년에도 BOJ 회의 후 실개입일본의 전현직 당국자들이 하루가 멀다고 엔화의 과도한 약세를 우
기획재정부는 내달 재정증권 10조원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발행은 매주 2조원씩 5차례에 걸쳐 진행한다.모두 63일물로, 3조원은 내달 만기가 도래하는 3월 발행분 상환에 활용될 예정이다.정부는 세입과 세출 간 시기 불일치에 발생하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재정증권과 한국은행 일시 차입을 활용하고 있다.재정증권 발행은 통화안정증권 입찰기관(22개), 국고채 전문딜러(18개) 및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4개), 국고금 운용기관(3개) 등 총 33개(중복된 항목 제거) 기관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
한국 경제가 올해 1분기 1.3%의 '깜짝 성장'을 달성하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놓고 정부와 야당 간 기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야권은 경기 침체 상황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촉구하고 있지만 1분기 성장률 지표만 보면 경제가 회복되는 모습이 뚜렷하기 때문이다.다만, 경제 지표와는 별개로 체감 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는 점에서 야당의 추경 편성 요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1.3%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이는 2021년
김종화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단기적으로 물가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잠재성장률 하락과 가계부채 문제 등의 과제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이수형 신임 금통위원은 다양한 요인들이 모두 중요하다면서 어느 문제의 경중을 정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김 위원과 이 위원은 25일 취임식 이후 출입기자단과 만나 핵심적으로 보고 있는 경제 현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이런 견해를 밝혔다.김 위원은 "단기적으로는 물가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가계부채 문제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저출산·고령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