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금융자원을 비효율적으로 배분해 부실기업의 생명을 연장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국책은행의 금융지원 규모를 축소하고, 기업 구조조정이 시장 위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KDI는 1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부실 대기업 구조조정에 국책은행이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국책은행 지원기업, 워크아웃 시점 늦고 자금지원 규모는 컸다KDI는 2008년 이후 워크아웃이 개시된 39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