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자산운용업계에 책임 있는 의결권을 당부했다. 불성실하게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관련 내용을 미흡하게 공시할 경우 그 사례를 공개할 방침이다.금감원은 15일 주요 자산운용사 10곳의 스튜어드십 코드 담당 임원들과 금융투자협회 등 유관기관 임원들과 의결권 행사 관련 현안을 논의한다. 이번 간담회는 자산운용업계의 충실한 의결권 행사를 당부하고자 마련된 자리다.특히 금감원은 두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당부할 예정이다.우선 회사별 주주총회 안건 내용을 충분히 검토해 의결권을 책임 있게 행사할 것을 당부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주식시
BNK금융지주 김지완 전 회장이 작년 8억100만원을, 빈대인 회장이 5억7천500만원을 받아 간 것으로 나타났다.14일 BNK금융지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지완 전 회장은 작년 상여금으로 8억100만원을 수령했다.김 전 회장은 지난 2022년 11월 자진 사임하면서 급여는 없지만, 재임 기간 이연된 단기 성과급 6억2천200만원과 장기성과급 1억7천900만원을 받았다.김 전 회장은 2022년까지 그룹 수익성과 건전성, 자본 적정성 등을 제고했고,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 및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제고, 핵심 사업영역의 경쟁력 강
'뻥튀기 상장' 의혹으로 논란이 된 '파두 사태'가 법정 싸움으로 번지게 됐다.공모를 통해 파두 주식을 취득했던 투자자들은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에 기재된 예상매출액이 근거없이 부풀려져 있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법무법인 한누리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파두,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참여했던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증권관련집단소송법에 따른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14일 밝혔다.소장은 서울중앙지법과 서울남부지법에 각각 제출됐다. 청구금액은 1억원이며 향후 금액은 더 커질 수 있다.한누리는 "이번 소송은 지난
지난해 3월 우리금융그룹 회장에서 물러난 손태승 전 회장이 지난해 13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우리금융이 14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손 전 회장은 지난해 총 2억1천200만원의 급여와 7억4천200만원의 성과급 등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상여금의 경우 2022년 대표이사 재임 기간에 대한 단기성과급 3억7천500만원과 2019년 대표이사 재임 기간에 따른 장기성과급 3억6천700만원이 포함됐다.또 손 전 회장은 임기 만료에 따른 3억4천600만원의 퇴직금을 받았다.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은 성과연동형 주식기준보상인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38억5천600만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아 간 것으로 나타났다.작년 11월 회장에 오른 양종희 회장은 부회장 당시의 보수까지 더해 총 15억5천500만원을 받았다.14일 KB금융지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윤 전 회장은 지난해 급여 8억2천400만원과 26억5천700만원 등의 성과급을 받았다.단기성과급과 장기성과급은 각각 6억7천800만원과 19억7천800만원이었다.윤 전 회장은 작년까지 세차례에 걸쳐 그룹 회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역대 최대 수준의 순이익을 달성했는데, 본원 수익 기반을 공고히 다지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22억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하나금융이 13일 공개한 작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함 회장은 지난해 급여 9억원, 성과급 13억5천100만원 등 총 22억5천300만원을 수령했다.함 회장은 2022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아 단기성과급으로 4억3천500만원을 받았다.나머지 9억1천600만원은 장기성과급이었는데, 2019년 부여된 성과연동주식으로 경영발전보상위원회에서 결의한 성과연동주식부여에 따른 것이다.이은형 부회장은 급여 5억원, 성과급 8천100만원 등 총 5억8천
올해 들어 2월까지 재정과 공공기관 투자, 민간투자 사업 등으로 총 121조3천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윤상 2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세부적으로는 재정 112조7천억원, 공공기관 투자 7조9천억원, 민간투자 7천억원이다.총량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조8천억원 증가했다.김 차관은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가 연초부터 발 빠르게 사업 사전절차에 돌입해 계약(협약) 체결 선금 지급 등 집행에 박차를 가한 결과"라고 했다.약자 복지와 일자리, 사회간접자
대통령실이 국민과 기업에 부담을 줘온 각종 부담금에 대한 정비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라고 정부 각 부처에 당부했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4일 오전 최근 재정 현안과 관련해 14개 관계부처 차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간담회 참석자들은 지난 1월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부담금 원점 재검토 지시와 관련해 관계부처 간 협의한 정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성 실장은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추가적인 경감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그러면서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부담금 정
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14일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개최한 기자설명회는 크게 3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 환헤지 추진, 운용역 처우 개선이다.국민연금공단이 이례적으로 기자설명회까지 열어 3가지 키워드를 제시한 것은 올해부터 해당 사안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이번 기자설명회의 첫 번째 키워드는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이다. 기준 포트폴리오는 장기적인 재정 안정을 고려해 주식이나 채권 등 단순한 자산군 조합의 저비용 포트폴리오다.기준 포트폴리오는 정책적으로 단순 명료한 의사결정이 가능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에 중징계 처분을 내린 것은 과도하다는 2심 법원의 판단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외부 법률 자문 및 금융위원회 협의 등을 거쳐 14일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함영주 전 행장 등에 대한 2심 재판부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내부통제 기준 마련에 대한 법적 쟁점과 관련해 불명확한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사법부의 최종적인 입장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서울고법 행정9-3부(조찬영 김무신 김
윤석열 대통령이 전라남도의 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해 한국판 아우토반을 건설하는 등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전남을 우주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농축수산업 첨단화, 관광개발,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 등을 위해서도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14일 전남 무안 소재 전남도청에서 주재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 주제의 스무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전남의 생활권을 확장하고 광역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가 교통 인프라 확충"이라며 "영암에서 광주까지 47km 구간
정부에서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국민연금공단이 방향성에 공감한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면 자본투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석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은 14일 국민연금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열린 기자설명회 질의응답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개선하기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대해 적극 찬성한다"며 "전체 기금운용수익률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부문장은 "자문단 참여를 통해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국민연금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판단하면 자금을 투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놨다.샌프란
한국은행은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시장 변동성 확대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연준의 피벗은 국내 통화정책 측면에서 외환부문의 부담을 덜어주지만 디스인플레이션 및 디레버리징에 대한 위험은 증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한은은 14일 내놓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미 연준 통화정책의 기조 전환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실제 기조 전환시 글로벌 금융·경제상황 및 통화정책 운영 여건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며 "관련된 대내외 영향을 면밀히 살펴나갈 필
미국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시스템 리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작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글로벌 금융위기,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과 비교했을 때 해당 문제는 위기 관리와 대응이 용이한 상황으로 평가됐다.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중 '미국 상업용부동산발 리스크와 과거 위기의 비교 및 시사점'에 따르면 한은은 "미국 상업용 부동산 위기는 부실 규모가 크지 않고 금융기관과 당국의 대응능력도 개선된 점을 고려할 때 시스템 리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최근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
한국은행은 금융권 가계대출이 당분간 낮은 증가세를 이어가겠지만 향후 주택시장 전개 양상 등 가계대출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한은은 14일 내놓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가계대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여건들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먼저 올해(2024년) 가계대출 여건의 최대 요인인 주택시장 여건은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여전히 높은 주택가격 수준과 부동산 PF(프
국내 은행들이 작년 벌어들인 이자수익이 6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들은 전년 대비 3조2천억원 증가한 59조2천억원의 이자 이익을 올렸다.대출채권 등 이자 수익자산이 확대되면서 이자 이익이 늘었으나, 순이자마진(NIM)은 작년 1분기 1.68%에서 4분기 1.63%로 축소세를 이어갔고 이자 이익 증가율도 2022년 21.6%에서 작년 5.8%로 둔화했다.비이자 이익은 5조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4천억원 늘었다.국고채 3년 평균 금리가 2022년 4분기 3.91%에서 작년 4분기 3.
국민연금공단의 해외투자 규모가 50%를 넘어선 가운데 국민연금은 향후 기금 성숙기 자산 매각 시 국내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손협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운용전략실장은 14일 국민연금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국내주식 비중을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연간 수십조원 수준의 매도가 발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국민연금에 따르면 2040년을 기점으로 기금 규모가 줄어드는 감소기에 돌입한다.손 실장은 "현재도 국내 주식시장의 위탁시장 내 국민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액티브 전략이 초과 성과를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CIO)가 기금운용직의 처우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원주 CIO는 14일 국민연금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글로벌 기금운용기관 위상에 걸맞게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서 CIO는 "재작년에는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경색으로 주식과 채권시장이 동시에 큰 폭으로 하락한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했다"며 "지난해에는 대내외 높은 불확실성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완화 종료세와 기업 실전 상승 기대 등
부산 사하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후보는 IT·게임 업계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인사다.민주당의 2호 영입 인재로 정치권에 뛰어 들었지만, 험지로 꼽히는 부산 지역구 출마라는 선택을 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이 후보가 정치를 결심한 계기는 고향 부산에 있었기 때문이다.이 후보는 고향에 내려올 때마다 지역 경제가 쇠락해 가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한다.특히 부산이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치를 결심했다고 말한다.포항공대, 부산 고신의대, 서울대 등 3곳의 명문대학에 합격했던 성공 경험, 그리고
세수 여건이 개선되면서 올해 1월 나라 살림 흑자 규모가 8조원을 넘겼다.기획재정부가 14일 발표한 '월간 재정 동향 3월호'를 보면 올해 1월 총수입은 67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7천억원 증가했다.국세 수입(45조9천억원)이 3조원 더 들어왔기 때문이다.세부적으로 부가가치세는 2조3천억원, 소득세는 6천억원 더 유입됐고, 법인세는 2천억원 빠졌다.세외수입은 우체국예금 특별회계 이자 수입 증가(3천억원) 등으로 4천억원 증가한 2조4천억원으로 나타났다.기금 수입도 보험료 수입 증가(1조3천억원) 등으로 2조3천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