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전기차 배터리와 그린(Green) 사업 등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로 '리밸런싱(Rebalancing)'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SK 주요 계열사들은 연초부터 다양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경쟁력 강화와 효율성 제고 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조정 및 최적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23일 SK그룹에 따르면, 박상규 SK이노베이션[096770] 대표이사(사장)는 이날 최창원 의장 주재로 열린 4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SK온 배터리
카카오가 2억1천220만달러(약 2천929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으로 투자 재원 마련에 성공했다.카카오는 꾸준히 해외 시장에서의 EB 발행으로 투자 실탄을 준비해왔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데다 카카오의 입지 또한 흔들리면서 이전과는 달라진 조달 여건이 드러나고 있다.◇카카오, 달러 EB로 실탄 장전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29일(납입일 기준) 2억1천220만달러 규모의 EB를 발행한다. 전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EB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마친 결과다.만기는 5년이지만 3년
LG전자[066570]가 항균 기능성 소재 사업으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 속도를 낸다.독자 개발한 유리 파우더 제품을 내세워 올해 7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노린다.23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가 작년부터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퓨로텍'은 현재 베트남과 인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판로를 넓히고 있다.퓨로텍은 LG전자가 개발한 유리 파우더(유리를 분쇄한 미세입자) 형태의 항균 기능성 소재다. 플라스틱이나 페인트, 고무 등을 만들 때 첨가하면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를 낸다.LG전자는 1996년 유리 파우더 연구를
범(汎) 삼성가로 분류되는 한솔그룹의 핵심 계열사 한솔케미칼이 3세 경영 준비를 위해 우호 지분 확보에 나섰다.한솔 '3세'로 분류되는 조연주 한솔케미칼 부회장 측은 최근 지분 확대와 동시에 상속세 납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호 지분 태핑에 나선 것으로 확인된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조 부회장 측은 전략적 시너지가 예상되는 2차전지 업체와 접촉해 지분 맞교환 방안을 검토 중으로, 법률 자문은 김앤장이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업체의 자사주 3%와 조 부회장이 보유한 한솔케미칼 지분 1%가량을 맞교환하는 방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아워홈이 카카오헬스케어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양 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AI 기반 초개인화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공동연구에 돌입한다.아워홈의 2만여 개 영양식단 관련 R&D 원천 기술 및 데이터와 카카오헬스케어의 AI 기반 스마트 혈당 관리 기술을 결합해 개인 맞춤 영양을 제공하고 관리하는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특히 양 사는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해 각
포스코그룹이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사업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지난 19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연산 550톤 규모 실리콘음극재(SiOx) 공장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전체 생산라인 중 하공정에 해당한다.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고객사의 실리콘 음극재 공급 요구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조기 가동체제를 갖췄다.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한국전력은 22일부터 26일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이버방위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사이버공격방어훈련 '락드쉴즈(Locked Shields) 24'에 대한민국·아일랜드 연합훈련팀으로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락드쉴즈는 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회원국 간 사이버 방어 협력체제를 마련하고 위기를 해결하고자 매년 실시하는 훈련으로 전 세계 40개국 보안전문가 3천여명 이상이 참가한다.우리나라에서는 한전과 국정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11개 기관 80여명이 대표팀을 구성해 4년째 참가하고 있다.참가자들은 공격팀, 방어팀으로
최대 3조원의 몸값이 거론되는 종합환경기업 에코비트의 매각 절차가 본궤도에 올랐다.매각 측이 잠재 인수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면서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비트의 매각 주관사인 UBS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이날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한 잠재 인수자들에게 IM을 순차적으로 배포하기 시작했다.이달 초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발송한 데 이어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재무적 투자자(FI) 20여 곳이 IM을 수령할 것으로 전해졌다.
"온다! 온다!", "청룡이다!" "우와!"22일 오전 10시 17분. 서울역 4번 승강장. 국내에서 가장 빠른 열차 KTX-청룡이 위용을 드러내며 천천히 승강장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한 곳으로 몰렸다.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에 탄생한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이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다.5월 1일 첫 운행에 들어갈 KTX-청룡의 첫 시승을 위해 모인 300여명의 시승단은 앞다퉈 핸드폰 카메라를 내밀며 진입하는 열차를 향해 청룡의 등장을 사진에 담기에 바빴다. 70여명의 취재진도 KTX-청룡의 모습을
2년여 만에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수요예측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최대 7천억원 이상의 대형 공모가 무리 없이 소화될 경우 IPO를 고민하는 다른 대어들도 자신감을 갖고 시장을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마감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수요예측에서 상당수 기관투자자가 공모가 상단 혹은 그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희망 공모가 범위를 7만3천300~8만3천400원으로 제시했는데, 일부 투자자는 상단을 20% 넘는 주당 10만원에
HMM[011200]이 또 한 번 영구 전환사채(CB) 중도 상환에 나선다. 작년 10월 1조원 규모의 영구 CB와 영구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을 시도한 지 6개월 여만이다.다만 이번에도 채권자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주식 전환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두 기관은 HMM이 상환을 시도할 때마다 배임 등을 이유로 주식 전환권을 행사해왔다.HMM은 22일 '제194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에 대해 중도 상환 청구권 행사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지난 2019년 5월24일 1천억원 규모로 발행한 30년 만
산업은행은 동남권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인 'KDB NextONE 부산'을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KDB NextONE'은 산업은행이 지난 2020년 7월부터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매년 30개 사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이 프로그램은 작년까지 총 105개 사를 선발했다. 이 중 51개 사는 보육 기간 중 산업은행 직접투자 분을 포함해 약 600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산업은행은 'KDB NextONE 부산'의 공동운영사 선정을 8일 입찰 공고했고, 내달 20일까지 사업
한국무역협회가 조직 개편을 통해 권역별 해외지역본부를 신설하고 미국과 폴란드에 신규 지부를 개소한다고 22일 밝혔다.권역 본부가 설치되는 곳은 미주와 중동, 아프리카 및 아주 등으로 관할 지역 소재 유관기관과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상사협의회 운영을 강화한다.하반기에는 국내 기업의 현지 투자 및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 댈러스와 폴란드 바르샤바에 신규 지부를 개소한다.아울러 해외지부가 소재한 주재국 이외 현지 진출 수요가 높은 유망시장 대상으로 수출마케팅 지원 및 시장정보 등을 제공하는 'KITA 포스트' 사업도
한일 양국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안덕근 장관이 일본 도쿄를 방문해 사이토 겐(齋藤 健) 일본 경제산업대신을 만나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전반에 대한 한·일 정상 간 합의사항의 후속 조치와 미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장관급 회담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상호 방문을 통한 정식 회담이다.양국은 공급망 안정화가 당면 과제라는 점에 공감하고 정보 공유 등을 실시하는 대화를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국장급 한일 수소협력대화를 통해 청정수소와 암모니아 협력을 추
독일 자동차 그룹 BMW가 인천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새롭게 개관했다.지난 2015년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 내 처음 개소한 R&D센터 코리아를 새롭게 확장 이전했다. 지난 2023년 4월 청라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착공한 후 11개월 만에 완공했다.22일 열린 개관식에는 요헨 골러 BMW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을 비롯해 장 필립 파랑 BMW그룹 아태지역 및 중동·동유럽·아프리카 지역 총괄 시니어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확장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연 R&D센터는 대지면적 5천296㎡에 연면적 2천813㎡ 규모의 단층 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을 조 단위 가격에 인수한다.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와 메디트 등 헬스케어 기업에 대형 투자를 집행한 MBK파트너스는 지오영으로 관련 업종 투자를 이어가게 됐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지오영의 최대주주인 블랙스톤과 이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거래 대상은 블랙스톤이 보유한 지오영 모회사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71.25%다. 조선혜지와이홀딩스는 자기주식을 제외하고 지오영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양측은 회사의 100% 지분 가치
이란-이스라엘 사태로 글로벌 금융 시장 내 변동성이 커지면서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지난주 LG전자의 흥행으로 불안감이 옅어진 듯한 분위기가 드러나기도 했으나 곧이어 이스라엘의 보복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이어 이번 주 달러채 시장을 찾고자 했던 한국해양진흥공사 또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모습이다.◇한국물 회복 기류 속 중동 사태 재부상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달러화 채권 발행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당초 금융당국으로부터 22일과 23일을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채권 입찰에서 유찰을 택했다. 이후 민평보다 높은 가산금리(스프레드)로 간접 모집에 나섰다. 연이은 강세로 스프레드 축소가 이어지면서 입찰에서도 금리 측면의 부담이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주택금융공사(AAA)와 김해시도시개발공사(AA)는 채권 발행을 위한 입찰에서 엇갈린 결과를 확인했다.한국주택금융공사는 2년물 소셜본드(social bond) 투자자 모집 후 유찰을 택했다. 전 영업일인 지난 19일 기준 주금공 2년물 민평과 국고채 격차가 불과 9.1bp까지 좁혀지자
포스코그룹이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혁신 과제를 발표했다.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은 취임 이후 '포스코미래혁신TF'를 가동해 그룹 경영 현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그룹이 당면한 주요 현안의 혁신 방안을 구체화한 7대 미래 혁신 과제를 확정했다.장 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 세션에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그룹 7대 미래혁신 과제는 ▲철강경쟁력 재건 ▲이차전지소재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로봇과 관제 솔루션을 앞세워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확대한다.LG전자는 이달부터 카카오모빌리티가 오피스와 아파트, 호텔, 병원 등 다양한 건물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에 AI 자율주행 배송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LG전자가 로봇과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체 로봇 배송 서비스를 연동한다.양사는 지난 2022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AI 로봇 배송 서비스 사업화를 위해 협업해왔다.고객이 애플리케이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