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조원의 몸값이 거론되는 종합환경기업 에코비트의 매각 절차가 본궤도에 올랐다.매각 측이 잠재 인수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면서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비트의 매각 주관사인 UBS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이날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한 잠재 인수자들에게 IM을 순차적으로 배포하기 시작했다.이달 초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발송한 데 이어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재무적 투자자(FI) 20여 곳이 IM을 수령할 것으로 전해졌다.
"온다! 온다!", "청룡이다!" "우와!"22일 오전 10시 17분. 서울역 4번 승강장. 국내에서 가장 빠른 열차 KTX-청룡이 위용을 드러내며 천천히 승강장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한 곳으로 몰렸다.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에 탄생한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이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다.5월 1일 첫 운행에 들어갈 KTX-청룡의 첫 시승을 위해 모인 300여명의 시승단은 앞다퉈 핸드폰 카메라를 내밀며 진입하는 열차를 향해 청룡의 등장을 사진에 담기에 바빴다. 70여명의 취재진도 KTX-청룡의 모습을
2년여 만에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수요예측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최대 7천억원 이상의 대형 공모가 무리 없이 소화될 경우 IPO를 고민하는 다른 대어들도 자신감을 갖고 시장을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마감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수요예측에서 상당수 기관투자자가 공모가 상단 혹은 그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희망 공모가 범위를 7만3천300~8만3천400원으로 제시했는데, 일부 투자자는 상단을 20% 넘는 주당 10만원에
HMM[011200]이 또 한 번 영구 전환사채(CB) 중도 상환에 나선다. 작년 10월 1조원 규모의 영구 CB와 영구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을 시도한 지 6개월 여만이다.다만 이번에도 채권자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주식 전환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두 기관은 HMM이 상환을 시도할 때마다 배임 등을 이유로 주식 전환권을 행사해왔다.HMM은 22일 '제194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에 대해 중도 상환 청구권 행사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지난 2019년 5월24일 1천억원 규모로 발행한 30년 만
산업은행은 동남권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인 'KDB NextONE 부산'을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KDB NextONE'은 산업은행이 지난 2020년 7월부터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매년 30개 사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이 프로그램은 작년까지 총 105개 사를 선발했다. 이 중 51개 사는 보육 기간 중 산업은행 직접투자 분을 포함해 약 600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산업은행은 'KDB NextONE 부산'의 공동운영사 선정을 8일 입찰 공고했고, 내달 20일까지 사업
한국무역협회가 조직 개편을 통해 권역별 해외지역본부를 신설하고 미국과 폴란드에 신규 지부를 개소한다고 22일 밝혔다.권역 본부가 설치되는 곳은 미주와 중동, 아프리카 및 아주 등으로 관할 지역 소재 유관기관과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상사협의회 운영을 강화한다.하반기에는 국내 기업의 현지 투자 및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 댈러스와 폴란드 바르샤바에 신규 지부를 개소한다.아울러 해외지부가 소재한 주재국 이외 현지 진출 수요가 높은 유망시장 대상으로 수출마케팅 지원 및 시장정보 등을 제공하는 'KITA 포스트' 사업도
한일 양국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안덕근 장관이 일본 도쿄를 방문해 사이토 겐(齋藤 健) 일본 경제산업대신을 만나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전반에 대한 한·일 정상 간 합의사항의 후속 조치와 미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장관급 회담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상호 방문을 통한 정식 회담이다.양국은 공급망 안정화가 당면 과제라는 점에 공감하고 정보 공유 등을 실시하는 대화를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국장급 한일 수소협력대화를 통해 청정수소와 암모니아 협력을 추
독일 자동차 그룹 BMW가 인천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새롭게 개관했다.지난 2015년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 내 처음 개소한 R&D센터 코리아를 새롭게 확장 이전했다. 지난 2023년 4월 청라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착공한 후 11개월 만에 완공했다.22일 열린 개관식에는 요헨 골러 BMW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을 비롯해 장 필립 파랑 BMW그룹 아태지역 및 중동·동유럽·아프리카 지역 총괄 시니어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확장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연 R&D센터는 대지면적 5천296㎡에 연면적 2천813㎡ 규모의 단층 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을 조 단위 가격에 인수한다.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와 메디트 등 헬스케어 기업에 대형 투자를 집행한 MBK파트너스는 지오영으로 관련 업종 투자를 이어가게 됐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지오영의 최대주주인 블랙스톤과 이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거래 대상은 블랙스톤이 보유한 지오영 모회사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71.25%다. 조선혜지와이홀딩스는 자기주식을 제외하고 지오영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양측은 회사의 100% 지분 가치
이란-이스라엘 사태로 글로벌 금융 시장 내 변동성이 커지면서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지난주 LG전자의 흥행으로 불안감이 옅어진 듯한 분위기가 드러나기도 했으나 곧이어 이스라엘의 보복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이어 이번 주 달러채 시장을 찾고자 했던 한국해양진흥공사 또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모습이다.◇한국물 회복 기류 속 중동 사태 재부상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달러화 채권 발행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당초 금융당국으로부터 22일과 23일을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채권 입찰에서 유찰을 택했다. 이후 민평보다 높은 가산금리(스프레드)로 간접 모집에 나섰다. 연이은 강세로 스프레드 축소가 이어지면서 입찰에서도 금리 측면의 부담이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주택금융공사(AAA)와 김해시도시개발공사(AA)는 채권 발행을 위한 입찰에서 엇갈린 결과를 확인했다.한국주택금융공사는 2년물 소셜본드(social bond) 투자자 모집 후 유찰을 택했다. 전 영업일인 지난 19일 기준 주금공 2년물 민평과 국고채 격차가 불과 9.1bp까지 좁혀지자
포스코그룹이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혁신 과제를 발표했다.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은 취임 이후 '포스코미래혁신TF'를 가동해 그룹 경영 현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그룹이 당면한 주요 현안의 혁신 방안을 구체화한 7대 미래 혁신 과제를 확정했다.장 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 세션에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그룹 7대 미래혁신 과제는 ▲철강경쟁력 재건 ▲이차전지소재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로봇과 관제 솔루션을 앞세워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확대한다.LG전자는 이달부터 카카오모빌리티가 오피스와 아파트, 호텔, 병원 등 다양한 건물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에 AI 자율주행 배송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LG전자가 로봇과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체 로봇 배송 서비스를 연동한다.양사는 지난 2022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AI 로봇 배송 서비스 사업화를 위해 협업해왔다.고객이 애플리케이션으로
SK에코플랜트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사업에 특화된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나선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 19일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MDM자산운용과 함께 일반수소발전입찰시장(CHPS) 연료전지사업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과 장성수 MDM자산운용 대표를 비롯한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MDM자산운용은 최근 SK에코플랜트와 함께 강릉연료전지·춘천연료전지·송산연료전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총 450억원 규모의 블
SK온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다.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의 자금 마련에 속도를 낸 데 이어 처음으로 신종자본증권 카드까지 꺼내면서 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막대한 규모의 조달로 국내외 금융기관의 차입 한도치에 다다른 점은 부담 요소다. 대규모 투자를 수반되는 업종 특성상 이후에도 꾸준히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터라 향후 대응 방안에도 관심이 쏠린다.◇신종자본증권 발행 채비…국내외 조달 박차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내달 발행을 목표로 신종자본증권 조달을 준비하고 있다. 발행 규모는 3천억원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일부 국내 기업의 제품 판매에도 적잖게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특히 이스라엘 등에서 현지 자동차 판매 1위를 달리는 현대차그룹은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실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이후 현대차 현지 매출이 급감하는 추세여서 이번 이란과의 충돌에 따른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23일 현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 내 자동차 판매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3.5% 줄어든 2만5천551대로 집계됐다.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내수 심리가 위축된 것이 원인으로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차녀 이서현 삼성물산[028260] 사장의 경영 복귀 관련 "책임경영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22일 오전 준감위 정례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경험도 있고 전문성도 있으니 일선에 (나서는 게) 책임경영 구현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 사장은 이달 1일부로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다. 2018년 12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5년 3개월여 만의 복귀다. 특히 지난주엔 복귀 후 첫 출장으로 디자인 위
그리스어로 '해양'을 뜻하는 '탈라소(Thalassa)'에서 유래된 해수요법, 탈라소 테라피.100여년 전 프랑스에서 관절염 치료를 위해 바닷물, 진흙 등을 사용하면서 본격화한 탈라소 테라피는 프랑스, 독일 등에서 휴양지를 중심으로 활성화돼 있다.국내에선 몇몇 스파숍에서 부분적으로 이뤄져 온 탈라소 테라피를 이제 전천후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전라남도 완도군에 있는 해양치유센터에서다.해양수산부는 풍부한 해양 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 사업을 통해 연안·어촌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지난 2020년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시중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사건을 연내 전원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기정 위원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라이브에 출연해 "공정위 심사관은 은행들이 LTV 정보를 공유해 담합 이슈가 있다는 것이고 은행은 아니라는 주장인데 전원회의에서 공정하게 심의할 것"이라며 "연내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의견서가 더 오가면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공정위는 KB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이 은행들이 물건별 LTV 등 대출에 필요한 세부 정보들을 공유하면서 고객들에게 지나치게 유
LG전자[066570]의 연구·전문위원 임명식에 조주완 대표(CEO) 등 회사 최고경영진이 총출동했다.각 분야에 특화한 전문가를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LG전자는 최근 2024년도 연구·전문위원 인사를 단행하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임명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가 연구개발(R&D)과 디자인, 품질, 정보기술(IT), 생산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커리어 비전 제시와 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올해는 연구위원 18명과 전문위원 8명 등 26명이 선발됐다.임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