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엔화 가치의 절하 요인을 일본이 아니라 미국 금리로부터 파악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BCA 리서치는 25일 낸 보고서를 통해 현재 달러-엔 환율이 155엔 수준까지 올라와 1990년 이후 가장 높아졌다며 2024년 현재까지 G10 국가 통화 중 엔화의 가치가 악화된 상태라고 진단했다.이브라힘 BCA 리서치 전략가는 "지난달 BOJ가 20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고 중동발 전쟁 리스크에 의해 변동성도 확대됐다"며 "역사적으로 엔화가 이러한 환경에서 이득을 보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엔화의 지속적인 약세 환경이 조성되는 데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소비심리가 5월에도 개선세를 이어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2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Gfk는 선행지수인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마이너스(-) 24.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26.0과 전월의 수정치인 -27.3보다도 웃돈 수준이다.이달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로 2022년 5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조사 응답자들의 소득 기대치도 지난 두 달에 비해 크게 올랐다.응답자들의 구매 의향 지수는 증가했으나, 저축 의향도 함께 증가해 독일인들의 경제 전망
대통령실이 올해 경제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2.2%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내수를 자극하는 정책을 펼칠 경우 물가 압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가 지난 1분기에 전기대비 1.3%, 전년동기대비 3.4% 성장한 것과 관련, "이런 성장은 코로나 유행 기간인 2020~2021년을 제외한 경우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설명했다.성 실장은 "양적인 면에서 서프라이즈지만 내
적자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이 가시화한 저축은행의 신용등급전망이 대거 강등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25일 KB·대신·다올·애큐온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KB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은 'A'이고, 대신저축은행은 'A-', 다올저축은행은 'BBB+', 애큐온저축은행은 'BBB'이다.나신평은 저축은행의 기초체력이 양호해 과거 저축은행 사태와 같은 위기는 이어지지 않더라도, 실적 저하가 크게 나타난 곳은 신용등급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KB저축은행의 경우 지난해 93
호텔롯데가 성공적으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마쳤다. 모집액의 9배 수요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두 자릿수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이날 총 1천억 원의 자금을 마련하고자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모집액 600억 원의 2년물에는 5천300억 원, 모집액 400억 원의 3년물에는 4천550억 원의 자금이 모였다. 목표액의 9배를 훌쩍 넘는 액수다.호텔롯데는 개별 민평 금리에 ±30bp를 가산한 금리를 희망 밴드로 제시했다.수요예측 결과 호텔롯데는 2년물 -19bp, 3년물 -25bp에서 모집에
세계 최대의 완성차 업체인 토요타 모터스가 중국의 인터넷 거대기업인 텐센트 홀딩스와 전기차 관련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5일 보도했다.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토요타모터스는 이날 중국 인터넷 거대 기업인 텐센트 홀딩스와 제휴를 맺고 중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에 대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토요타 모터스는 고전을 거듭해왔다. 토요타는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경쟁사들의 저가 정책과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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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기금리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다음날 결과가 발표되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완화적인 금융 여건을 강조하는 스탠스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해서다.25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 47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49bp 오른 0.8955%에 거래됐다.20년물 금리는 0.49bp 상승한 1.6655%, 30년물 금리는 0.09bp 오른 1.9565%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0.56bp 하락한 2.2950%에 움직였다.1bp(베이
NH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익 2천255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보다 22.4% 늘어난 규모다.영업이익은 2천769억원으로 같은 기간 10.1% 늘었다. 매출은 3조1천540억원으로 15.3% 감소했다.수수료수지가 2천3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5% 늘면서 당기순익을 견인했다.그중에서도 기업금융(IB) 수수료수지가 8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 NH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와 대한전선 등 유상증자, LG에너지솔류션과 한온시스템 등 회사채 발행, 쌍용씨앤이 공개매수 등을 진행했다.시
올해 하반기 외환시장 구조 개선을 앞두고 원화 거래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들의 시장 접근성이 한층 개선된다.특히 해외에 소재를 둔 금융회사가 신규로 달러-원 시장에 참가하는 데 필요한 제반 비용 등을 낮추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25일 서울외국환중개는 오는 29일 인터넷 웹을 기반으로 하는 달러-원 현물환 거래 플랫폼(WTS, Web Trading System)을 출시할 예정이다.달러-원 현물환 거래에 WTS가 사용되는 건 처음이다.WTS는 인터넷에서 웹 사이트 등을 통해 접속해 거래하는 방식을 말한다.지금까지 국내 은행 간 외
KB증권은 우리나라의 1분기 경제성장률에서 우려했던 민간소비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 후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성장률에서 눈에 띄는 점은 민간소비"라고 평가했다.1분기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79% 증가하면서, 지난 4분기(0.18%)보다 크게 증가했다. 2022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임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지난 2월 수정전망에서 2024년 민간소비를 기존 1.9%에서 1.6%로 하향했고, 특히 하반기(2.2% →2.0%)보다 상반기(1.5
우리나라 1분기 성장률이 크게 올랐지만 이러한 강세가 지속되기 어렵다고 캐피털이코노믹스(CE)가 진단했다.CE의 시반 탠든 이코노미스트는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약한 글로벌 성장률이 단기적으로 수출을 짓누를 것으로 보이며 긴축적 통화 및 재정정책은 내수를 억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비 1.3% 증가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53%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CE는 시장 예상보다 높은 1.1%로 제시했었다.CE는 1분기에 민간 소비가 성장률을 떠받쳤지만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10분기 만에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천287억 원, 1천5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3.5% 증가한 수준이다.이번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조6천999억 원, 1천298억 원이었다.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25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를 기정사실화하는 등 34년만에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은행(BOJ)이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정례회의에 돌입했지만 통화정책을 추가로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할 것이라는 우려도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2시2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23% 상승한 155.697엔을 기록했다.달러-엔 환율 뚜껑이 열렸다. 이날 달러-엔 환은 한때 155.675엔을 기록하면 34년만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기술 박람회 '하노버 메세 2024' 현장을 찾아 스마트에너지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25일 LS그룹에 따르면 구자은 회장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하노버 메세에 설치된 LS일렉트릭 부스를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마이크르소프트(MS), 구글, 지멘스, 슈나이더 등 글로벌 기업의 부스를 차례로 방문했다.LS일렉트릭은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527㎡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구 회장은 "세계 유수의
대통령실이 올해 경제 성장률이 당초 예상했던 2.2%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내수를 자극하는 정책을 펼칠 경우 물가 압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가 지난 1분기에 전기대비 1.3%, 전년동기대비 3.4% 성장한 것과 관련, "이런 성장은 코로나 유행 기간인 2020~2021년을 제외한 경우 4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설명했다.성 실장은 "양적인 면에서 서프라이즈지만 내용 면에
'항공 빅딜'의 분수령이 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본입찰에 실사를 진행한 저비용항공사(LCC) 4곳 중 제주항공을 제외한 3곳이 참여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주관사 UBS가 이날 진행한 본입찰에 이스타항공과 에어인천, 에어프레미아 등 3곳이 참여했다.제주항공은 "여러 불가피한 사정으로 구속력 있는 인수 제안을 준비하기에 한계가 있어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들 LCC는 지난 2월 말 예비입찰에 참여한 뒤 최근 실사를 마쳤다.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내달 초 결정될 것으로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도로·철도·항공 등 건설투자 분야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집행상황을 중점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김 차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고금리 등으로 건설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공사 계약을 위한 선금을 신속하게 지급하는 등 정부가 건설 경기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내수 활성화를 통한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공공기관 투자와 민간투자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정기적으로 집행실적을 점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