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코스피는 기관의 순매수에 장 초반의 약세를 뒤집어 상승 마감했다.

2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3.45포인트(0.15%) 상승한 2,317.1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일중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지수는 오전 9시 40분 2,304로 일중 저점을 기록했고 오후 2시 3분 2,321에서 일중 고점을 기록했다.

기관의 순매수로 코스피가 상승 동력을 받았다.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낙폭을 키웠으나 기관이 매수세를 키우면서 상승 전환했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 증시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4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도를 기록해 증시 흐름을 무겁게 했다.

연말을 앞두고 코스피는 거래량이 감소하는 등 한산한 장세를 보였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5조 원대 초반으로 줄어들었다. 회전율은 0.27을 기록해 연간 가장 낮은 수준에 근접했다.

뉴욕 증시가 성탄절 연휴를 맞아 휴장하는 점 등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물가 지표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주 미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라 전달의 5.0% 상승보다 둔화했다. 시장 예상치인 4.6%를 소폭 웃돌았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달의 0.3% 상승보다 상승률은 낮아졌다.

아시아 시장에서 내년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2.07달러(2.67%) 상승한 79.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00원 하락한 1,27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천60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천199억 원, 42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34% 밀렸고 LG에너지솔루션은 0.44%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99% 올랐고 SK하이닉스는 1.0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전장 대비 3.38%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종이·목재가 0.54%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SOL 차이나태양광CSI(합성)가 5.00%로 가장 크게 올랐고, ACE 일본TOPIX인버스(합성 H)가 2.44%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43포인트(0.50%) 상승한 694.6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코스닥 거래대금은 각각 5조1천168억 원, 4조1천984억 원을 기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다소 적어지는 등 눈치 보기 장세를 보였다"며 "뉴욕 증시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연휴인 만큼 코스피에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줄 만한 요인이 없었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15만5천 원(0.70%) 하락한 2천169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nk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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