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유동성 관리를 당부했다. 금융투자업계 대표들이 모이는 세미나에 이 총재가 참석한 건 처음이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2차 금융투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세미나가 이날 오전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금융투자협회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이 총재와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증권사, 자산운용사 및 부동산신탁사 대표 등 금투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왔다.증권업계에서는 김성현 KB증권 대표, 엄주성 키움증권 사장,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등이, 자산운용업계
농협중앙회의 NH농협금융지주 경영 부당 개입 문제는 농협만의 독특한 지배구조에서 시작된다.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으며, 은행·증권·생명·보험 등을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해 견제 장치 없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중앙회는 농업협동조합법과 지배구조 내부 규범을 근거로 농협금융 인사권과 돈줄을 쥐고 있다.농협중앙회장과 가까운 현직 조합장이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를 맡아 이사회 내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농협' 브랜드 사용료와 배당 등으로 매년 1조
[※편집자주 : 국내 5대 금융그룹 중 하나인 NH농협금융지주의 지배구조 문제가 또다시 수면위로 올랐습니다. 2012년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 이후에도 대주주인 농협중앙회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반쪽짜리' 금융지주의 모순이 10년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최근 NH투자증권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에서 나타난 인사 갈등은 농협의 후진적 지배구조의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감독당국은 NH농협금융과 NH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농협의 지배구조를 겨냥해 강도높은
지난 2012년 단행된 신용·경제부문 분리(이하 신경분리)에도 NH농협금융지주에 대한 모회사 농협중앙회의 간섭은 여전하다.'반쪽짜리' 신경분리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지속되는 것도 인사권에 대한 농협중앙회장의 절대적인 권한을 견제할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아서다.특히, 최근 NH투자증권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에서 드러난 갈등은 그간 계열사·임원 인사에 대해 누적됐던 불만들이 수면 위로 직접 표출된 케이스라는 평가다.◇ 신경분리 10년 넘었지만…인사 갈등 여전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임종룡 전 농협금융 회장 시절 구축했던 '존중의 문화'가 시간이 지나며 희석된 점이 가장 큰 문제다"한 NH농협금융 전직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최근 NH투자증권 인사를 두고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이 마찰을 빚은 근본적 원인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애초에 임명직인 금융지주 회장 입장에선 막강한 법적 권한을 보유한 선출직 중앙회장을 견제할 수 있는 방법은 있을 수 없다는 게 이 관계자의 얘기다.태생적 한계라는 의미다. 이렇다 보니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의 관계는 두 회장의 성향에 달린 경우가 많았다는 게 이 관계자의 얘기다.본인
NH농협금융지주는 금융지주회사법을 통해 인가를 받은 은행지주회사지만, 태생은 농협이다.다시 말해 설립 근거가 농협협동조합법에 있는 '옥상옥'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농협금융의 금융 자회사들은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 두 곳의 지배를 받는 셈이다.다양한 금융규제 테두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근거를 농협법이 상쇄해주는 기형적인 지배구조의 부작용은 2012년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 이후 10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정부가 농협의 특수성을 이유로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을 분리시키는 금산분리 원칙에서 제외한 탓에 중앙회장의 인사 개입 논
LK보험중개는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매출채권보험(이하 채권보험) 수요를 분석해 기존의 채권보험 관리 방식을 혁신하는 종합 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채권보험은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이나 코로나19 이후 더딘 회복세를 보이는 업종들의 거래 위험 관리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늘었다.채권보험은 기업이 거래처에 외상으로 물품을 판매하고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보험 상품이다. 여러 국가에서 활동하는 기업의 경우, 해외 법인별로 보험
올해 1분기 4대 금융지주 실적에서 나타난 공통된 특징은 홍콩H지수 주식연계증권(ELS) 관련 재무적 리스크를 일회성 요인으로 털어버리고 일제히 주주환원 의지를 피력했다는 점이다.금융지주들은 견고한 실적을 토대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자사주 소각,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 제시 등 올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내놓으며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4대 금융, 주주환원율 우상향·자사주 소각도 공언29일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그룹이 발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모든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KB금융과 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일회성 비용인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분을 제외하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기업대출이 크게 늘면서 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다만 고금리와 경기 둔화에 따라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건전성 지표가 악화하는 등 불안 요인 역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ELS 손실배상 빼면 역대 최대29일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신한지주(1조3천215억원)였다.이어 KB(1조491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올해 상반기 벤처생태계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올해 2분기에만 7천850억원을 출자한다. 1분기 자금까지 합치면 1조원이 넘는다.2분기 프로젝트 펀드를 제외한 블라인드 펀드에 배정된 금액만 약 6천800억원이다. ▲기술혁신 ▲반도체 ▲중견기업 ▲딥테크(성장사다리2) ▲혁신성장(성장지원) 등의 분야에 고루 출자하겠다는 계획이다.지난해 극심한 펀드레이징 가뭄을 거쳤던 모험자본에게 단비같은 소식이다. 벤처생태계의 양대 젖줄로 꼽히는 모태펀드와 한국
지속적인 엔화 약세에 달러-엔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주요 이벤트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하이투자증권은 29일 낸 보고서를 통해 5월 FOMC를 달러화의 추가 강세 여부를 결정할 모멘텀으로 꼽으며 달러-엔 방향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내다봤다.지난 26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 발언이 통화 약세를 용인하는 방향으로 소화되면서 달러-엔 환율이 상승을 거듭해온 바 있다. 일본 통화 당국도 적극적인 실개입 의지를 보
국민연금이 올해 사모투자에 대한 경계감을 풀며 정기 출자 금액을 늘렸다. 특히 부실자산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까지 관심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최대 1조5천500억원 규모로 국내 사모투자 펀드에 출자한다. 투자 분야는 사모펀드(PEF), 크레딧·부실자산(Distress), 벤처펀드(VC) 등 총 3개다.지난해 정기 출자 금액인 9천500억원보다 63% 늘린 수준이다.국민연금은 지난 2020년과 2021년까지만 해도 정기 사모투자 출자액이 각각 1조9천500억원과 1조8천500억원 등 2조
분쟁 빈발 요인으로 지목돼 온 의료자문 절차를 생략하고 실손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제안됐다. 의료자문 비중이 높은 도수치료와 요양병원 장기 입원 치료 건에 대해선 의료자문 실시 사안이더라도 주치의 소견으로 판단 근거를 대체한다는 것이 이 제도의 핵심이다.현대해상이 처음으로 시행해온 '주치의 소견 책임심사제도'는 지난 16일 열린 보험업권 최고고객책임자(CCO) 간담회에서 분쟁 예방체계 마련 모범사례로 공개됐다. 작년 2월 도입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간의 시행 경과와 세부 프로세스 등을 손해보험업계에 공유한다는 차원이었다.
보르헤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전 세계가 올바른 경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10년간 저성장에 직면할 것이라며 세계 경제에 암울한 전망을 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브렌데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EF의 '글로벌 협력, 성장 및 개발을 위한 에너지 특별 회의'에서 연설하면서 "글로벌 부채 비율이 1820년대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에 근접했으며 선진국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특히 각국 정부가 부채를 줄이고 올바른 재정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일부 주요
지난주(4월 21일~4월 27일) 18개 증권사가 발행한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 규모는 총 6조3천480억원으로 집계됐다.29일 연합인포맥스 CP/전단채 통합통계(화면번호 4720)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2조4천850억원의 CP와 전단채를 발행했다.이어 IBK투자증권 1조3천50억원, 미래에셋증권이 7천억원, 신한투자증권 5천200억원, 현대차증권이 2천900억원의 CP와 전단채를 발행했다.직전 주간(4월 14일~4월 20일) 21개 증권사가 발행한 CP와 전단채 규모는 총 8조8천715억원이었다.이번 주(4월
[기획재정부]*4월29일(월)▲09:00 부총리 미래전략포럼(한국프레스센터)▲1차관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3일/UAE 아부다비, 프랑스 파리)※중장기전략위원회 주최 미래전략포럼 개최 -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중장기 경제정책과제(11:00)※2024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12:00)※'24년 OECD 각료이사회에서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 달성 방안 등 논의 예정(15:00)*4월30일(화)▲10:00 부총리 국무회의(서울청사)▲10:00 2차관 행복공감봉사단 봉사활동(서
[한국은행]*4월29일(월)※산업연관표(2020년 실측표 기준)(12:00)※2024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12:00)※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제24차 한일중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제27차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제57차 ADB 연차총회」 참석(12:00)*4월30일(화)▲ 총재 ASEAN+3, ADB 연차총회(조지아 트빌리시)▲14:00 부총재 금융위원회 회의(정부서울청사)※2024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잠정)(12:00)※BoK 경제연구: 실업경험이 가계소비에 미치는 장기 효과
앞으로 여신전문금융회사가 가진 렌탈 자산도 유동화가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이 변경된다.금융위원회는 29일 여전사 자금조달수단을 추가하고 신용카드 가맹점 매출액 기준을 정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의 규정변경예고를 다음 달 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감독규정 개정안에선 여전사가 보유한 채권을 근거로 '유가증권 발행이 가능한 부수업무'를 정하도록 한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렌탈업을 부수업무로 새로 규정했다.기존에는 여전사들이 할부와 리스 등 고유업무와 관련해서만 보유 채권을 근거로 한 유가증권 발행이 가능
금융감독원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가상자산 투자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홍보 콘텐츠를 선보인다.금감원은 29일 가상자산 관련 유사 피해 유형이 최근 반복적으로 접수되고 있다며 투자 사기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집중적인 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우선 빈번한 대표적 사기 유형을 알리고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숏폼 시리즈가 5편 분량으로 공개된다. 금감원 마스코트인 '똑부리'가 등장해 허위 코인 거래소와 로맨스 스캠을 통한 투자금 편취 수법을 설명하고 예방법을 소개한다.금감원 직원이 직접 출연하는 영상 콘텐츠도 제작된다.
이번 주(4월 29~5월 3일) 국내 증시에 제일엠앤에스, 디앤디파마텍, 유안타제16호기업인수목적, 민테크 등 4개 사가 상장한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제일엠앤에스는 2차전지 혼합(믹싱) 장비와 혼합시스템 등을 제작하는 기업이다.제일엠앤에스의 일반 청약증거금으로 약 9조3천700억원이 몰렸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1천438대 1이고 비례 경쟁률은 2천878대 1을 보였다.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645대 1로 집계됐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1만5천~1만8천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