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경영실적 발표부터 일반주주들이 참여하는 '열린 기업설명회(IR)' 형식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일반주주들의 궁금증을 사전에 취합해 경영진이 직접 그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IR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를 위해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메리츠금융지주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일반주주들의 질문을 취합한다.이는 '대주주의 1주와 개인 투자자의 1주는 동등하다'는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메리츠금융그룹은 그동안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운영되던 컨퍼런스콜을 일반주주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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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이 최근 중소형 부동산 특화 자산운용사 설립을 완료했다. 해당 신설 법인에 정몽윤 현대회장의 장녀인 정정이씨를 포함해 부동산 개발 전문 스타트업인 'MGRV' 출신 인사들이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MGRV은 정경선 현대해상 전무가 이끌던 벤처캐피탈 HG이니셔티브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이다. 일단 신설법인 초대 사령탑으로 MGRV 출신의 임민섭 대표를 등기하긴 했으나, 조만간 최영선 전 코람코자산운용 국내2부문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이달 8일 '현대하임'을 설립했다. 자본금은 20
코스피가 금융·전기전자업종 상승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2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63포인트(0.86%) 상승한 2,651.25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6.51포인트(0.76%) 오른 859.77을 나타냈다.업종별로는 금융업이 1.42% 상승했고, 전기전자도 1.46%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계(1.28%)와 의료정밀(1.18%)도 상승했다.종목별로는 KB금융이 장중 5%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KB금융은 홍콩 ELS 손실배상 영향을 최소화하며
메트라이프생명은 인공지능 기반 광학식 문자 인식 (AI OCR)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하면 이를 빠르게 심사하고 지급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이에 따라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으로 입원을 수반하지 않는 간단한 보험금의 경우 5분 이내로 지급 처리가 가능하다.특히 의사 진단서나 소견서의 자연어까지 인식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고도화된 기술을 사용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아울러 엄격한 규제 및 위험 관리 기준을 준수해 보험금 오지급이나 지급 누락의 위험을 줄였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보험금
○…여의도역 5번 출구는 출퇴근 시간만 되면 늘 인산인해다. 지하철역을 벗어나는 지친 '증권맨'들의 시선이 꽂히는 곳은 바로 에스컬레이터 옆 광고판이다.몇 년 전부터 이 광고판을 사용하고 있는 KB증권은 때때로 다른 기업의 소식을 알리는 데 이 장소를 할애하기도 한다. 주관계약을 맺은 발행사의 기업공개(IPO)를 알리기 위해서다. 때때로 여의도역 5번 출구는 조 단위 예비 상장사의 데뷔 소식을 알리는, '대어' 게시판이 된다.3조7천억원이라는 거대한 몸집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올라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이달 5번 출구 광고판을 가득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했다.해외브로커들은 26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70.3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75.00원) 대비 2.60원 내린 셈이다. 매수 호가(BID)는 1,370.10원, 매도 호가(ASK)는 1,370.50원이었다.달러 인덱스는 간밤 예상치를 상회하는 미국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를 확인한 후 큰 폭 올랐다가 상승 폭을 대부분 되돌려 105.6선
롯데그룹이 최근 회사채 공모 시장에서 민평 금리 대비 낮은 수준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보다는 비교적 높은 금리 메리트가 투자자의 관심을 끄는 것으로 파악된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AA-)는 전일 1천억 원의 자금을 마련하고자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수요예측 결과 1조 원 가까이 되는 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2년물에서는 5천300억 원, 3년물에서는 4천550억 원의 자금이 모였다.금리 역시 개별 민평 금리보다 낮게 형성됐다. 2년물에서는 -19bp, 3년물
일본 유력 경제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날까지 열리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BOJ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높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처음으로 공개되는 2026년도 물가 전망치는 2%로 예상했다.26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는 "BOJ는 지난 1월 회의에서 올해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대비)을 2.4%로 전망했다"며 "이날 회의 이후 이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현재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중동의 긴장으로 석유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리스크가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KB금융지주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에 따른 배상 비용을 감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S&P는 26일 보고서에서 "KB금융의 경우 은행과 비은행을 아우르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KB금융은 올해 1분기에 1조49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1조5천87억원) 대비 30.5% 감소한 수치다.연환산 평균총자산이익률(ROAA)도 약 0.58%로 전년동기 0.87% 대비 하락했다.이는 KB국민은행의 홍콩 ELS 판매 관
유예와 폐지 등 이견이 분분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도입되면 채권시장 내 개인투자자 자금의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금융투자업계의 의견을 바탕으로 금융투자협회는 기획재정부에 채권을 주식과 합쳐 5천만원까지 합산 공제하는 개정안을 건의했다.26일 금융투자업계는 금투세가 내년 도입되면 개인투자자의 채권시장 참여가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국고채 위주로 순매수하던 채권개미의 자금 유입이 둔화하며 회사채, 카드채, 캐피탈채 등 크레디트물에 대한 자금 유출이 도미노처럼 연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운용사 관계자는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횡재세 도입을 요청할 지를 두고 은행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난해 횡재세 도입을 당론으로 추진했던 민주당이 새 국회 출범을 앞두고 열릴 예정인 영수회담에서 재차 불을 지필 경우 이전과는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2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의한 뒤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에서 나타나 민심을 과감히 전달하겠다"고 했다.이어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환 헤지 등 비트코인 고유의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반감기 이후 ETF(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은 없었던 셈"이라며 "비트코인에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후속 이벤트가 단기적으로 부재하다"고 평가했다.그는 "헤드라인 성 이벤트보다 비트코인 고유 가치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며 "비트코인은 신흥국 통화 헤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2023년 이후 비트코인 성과는 원화로 투자
더불어민주당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나섰지만 최근 본회의에 직회부된 다른 법안과 달리 이번에는 야당의 일방 처리가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국회 정무위원회의 경우와는 다르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야당 단독의 의결 정족수 달성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26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전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이라는 법이 있다. 이 법은 해당 상임위인 산자위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것"이라며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신속한 처리를 해야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금융감독원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 금융사 제재 절차를 시작한 가운데 최다 판매사인 KB국민은행의 전직 행장도 제재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2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국민은행장을 지낸 허인 전 KB금융지주 부회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을 제재 대상에 포함한 검사의견서를 최근 국민은행에 통보했다.앞서 금감원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국민은행 등 홍콩 ELS 주요 판매사에 대해 현장검사를 진행하고서, 검사 결과와 제재 대상자를 담은 검사의견서를 5개 은행과 6개 증권사 등 11개 판매사
탄탄한 내수 지표에 힘입어 국내 GDP가 깜짝 성장했다. 내수 모멘텀의 지속 가능 여부가 향후 성장 흐름의 관건으로 꼽힌다.하나증권은 26일 보고서에서 이번 국내총생산(GDP) 서프라이즈의 주역은 민간 소비와 건설투자 중심의 내수 부문이라고 지목했다. 또 수출 호조와 내수의 완만한 회복세가 동반된다는 점을 감안해 2024년 연간 한국 경제성장률을 2.4% 내외로 상향 조정했다.전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 지표에 따르면 민간 소비는 재화 및 서비스 소비가 동반 증가해 전기 대비 0.8% 상승했다. 건설투자도 건물과
한화금융 계열사를 찾은 김승연 회장이 최근 연이은 해외 진출을 응원했다.26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일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를 찾아 금융계열사 임직원을 격려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한화손해보험과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등 전 금융계열사 임직원이 자리를 함께했다.또한,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사장)도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해
스포츠 슈즈 기업 스케쳐스(NYS:SKX)의 주가가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등했다.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매수세가 확대했다. 스케쳐스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억66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8.8% 급증했다.올해 1분기 매출은 22억5천200만달러로 전년보다 12.5% 증가했다. 이번 매출은 분기 사상 최고치다. 주당순이익(EPS)은 1.33달러를 나타냈다. 시장의 예상치보다 모두 높았다. 총이익률은 52.5%에 달했다.스케쳐스는 "소비자 직접 판매 부문에서 17%, 도매
25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상충하는 재료가 복합적으로 뒤섞인 하루를 보냈다.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가 예상보다 둔화한 가운데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견고하게 나타나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며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다만 증시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이 잇따라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고 주가지수 선물도 급반등했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장은 기업 실적에 주목하며 장 마감 후 위험 선호 심리를 회복한 것이다.뉴욕증시는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1분기 미국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주요 투자은행(IB)이 한국전력의 채권 발행을 도와선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톡식 본드 이니셔티브'는 지난 24일 씨티그룹과 boA, 미즈호, 스탠다드차타드 최고경영자(CEO)에 서한을 보내 한전과 발전자회사들 해외채 신규 발행을 즉각 멈추라고 요구했다.서한 수신자는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빌 윈터스 SC CEO, 기하라 마사히로 미즈호금융그룹 CEO, 브라이언 모이니헌 BoA CEO 등이다.'톡식 본드 이니셔티브'는 미국의 기업감시 단체 섬오브어스, 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