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 결제에서 원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3년 결제통화별 수출입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 결제에서 원화 비중은 4.8%로 전년에 비해 0.6%포인트 증가했다.수출과 수입 모두에서 원화 결제 비중이 확대됐다.먼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에 비해 0.5%포인트 늘어난 2.8%로 집계됐다. 원화 결제 비중이 높은 승용차와 기계류·정밀기계 수출이 호조를 기록하면서다. 원화 수입 비중 역시 6.7%를 기록하며 0.6%포인트 상승했다.문혜정 국제수지팀장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개인투자자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한도가 현행 500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확대된다.금융위원회는 1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시행령 및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감독규정 일부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와 규정변경예고를 한다고 밝혔다.금융위는 혁신금융 서비스를 통한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SOC처럼 사업 안전성이 높은 부문에 대한 온투업 개인투자자의 투자 한도를 3천만원까지 높이기로 했다.개인투자자 소득금액이 1억원을 초과할 경우엔 기존 2천만원에서 4천만원으로 증액된다
한국은행은 미국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수출이 당분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한은은 하지만 대규모 대미 무역흑자로 우리나라에 대한 무역 제재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고 지적했다.한은 조사국 거시전망부의 남석모 과장 등은 18일 '우리나라의 대(對)미국 수출구조 변화 평가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미국은 20여 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총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상회했다. 미국의 견조한 소비가 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를 본격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1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5차 우크라이나 지원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중장기적으로 21억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집행하고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2억달러 규모를 연내 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작년 9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23억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 바 있다.우리나라 부총리가 우크라이나 지원 회의에 참석한 것은 작년 10월에 이어
미국 노동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에도 꺾이지 않고 있다.미국 노동통계국(BLS)에 잡히지 않는 무비자 이민자 등이 상당한 가운데, 노동 공급 증가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는 균형 취업자수가 기존 10만명에서 20만명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시각이 제기된다.임제혁 매리츠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카운팅되지 않는 이민자들의 공급까지 고려하게 되면 균형 취업자수는 10만명에서 20만명 내외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집계과정에서의 누락이 최근 사업체 조사 비농업 고용과 가계조사 고용 간의 데이터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5개사가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이들의 의무고용인원은 총 225명인데, 채용 인원은 이를 초과한 235명이다. 모두 단기근로나 파견근로 등이 아닌 한화금융계열사가 직접 고용한 형태로 근무한다.한화 금융계열사는 직접 고용형태를 기본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은 물론, 경제적 자립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문역량을 갖출 수 있는 업무에 배치하고 있다.맡은 업무도 다양하다. 바리스타, 헬스키퍼, 사서보조 등의 업무 외에도 디자이너, 어학강사 등의 업무를 맡은 직원도 있다. 전공 혹은 자격증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주행동주의 기관에 장기적인 관점의 성장전략을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이 원장은 18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업과 주주행동주의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단기수익만을 추구하는 무리한 요구는 기업의 장기 성장동력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자본시장 발전의 장애물"이라고 진단했다.그는 "행동전략이 탄탄하지 못하면 올해 주총 결과처럼 주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 공허한 캠페인으로 끝날 수 있다"며 "책임감과 투명성, 전문성을 가지고 적극적이고 설득력 있는 주주 활동으로 기업과 자본시장을 이끌어
금융감독원이 주주행동주의와 기업가치 제고 등에 대한 의견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금감원은 18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업과 주주행동주의의 상생ㆍ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이사, 박경신 KT&G 상무 등 당국과 주주행동주의 펀드, 업계 등을 대표하는 이들이 참석했다.이 원장은 "주주와 기업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주주행동주의와 기업 간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며 "당국에서도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를 위해 규제와 인프라를 개선하고 투명한 시장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긴장 관계가 추가적인 직접 공격 없이 유지되면서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자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1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0포인트(0.39%) 상승한 2,594,2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까지 나흘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1포인트(0.39%) 오른 836.24에 거래되고 있다.이스라엘이 이란에 '고통스러운 방식의 보복'을 선언했으나 아직 실행 단계에 들어서지는 않으면서 전면
바이오에서 금융까지 투자 영역을 확대하는 벤처캐피탈 데일리파트너스가 최근 지배구조를 개편했다. 신승현 데일리파트너스 대표를 포함한 개인 지분을 모아 설립한 신규 법인이 데일리파트너스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올해 신 대표가 데일리파트너스에 합류한 이후 선언한 금융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재 인수를 노리는 MG손해보험 뿐 아니라 향후 금융 분야 딜 진행에서 필수적인 대주주 적격 심사를 대비하기 위한 차원인 셈이다.1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신 대표를 포함한 데일리파트너스 개인주주들은 지난달 22일 '디에이와이엘
한상민 기자·정효준 연구원 = 비트코인 반감기를 이틀 앞둔 상황에서도 가상자산 시장은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지정학적 이슈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유입세 둔화, 채굴자의 매도 압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18일 연합인포맥스 크립토 종합(화면번호 2550)에 따르면 한달간 비트코인 가격은 7%가량 내렸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12.9% 내렸고, 5위인 솔라나는 30%가량 폭락했다.이날 비트코인은 6만달러 아래로 내린 5만9천달러대를 잠시 보인 뒤 하락 폭을 줄이고
ABL생명은 클라우드ㆍ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기업인 네이버클라우드와 'AI 기반 보험서비스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해 AI 기반의 보험서비스를 확대하고 디지털 금융을 혁신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용운 ABL생명 디지털혁신실장, 임정욱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및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다양한 AI 서비스 발굴 및 사업화 ▲클라우드 및 헬스케어 서비스 적용 가능한 업무
JB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회에 입성한 사외이사들이 다음주에 열리는 이사회에 처음으로 참석해 김기홍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기존 이사진들과 공식 대면한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은 1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된 오는 22일 이사회를 연다.지난달 28일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가 '상견례' 성격이었다면, 실질적인 경영사안에 대한 논의를 위한 공식 이사회에서 경영진과 신규 사외이사들이 얼굴을 맞대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지난 주총에서 JB금융과 2대 주주인 얼라인 측의 치열한 표 대결이 진행되면서 JB금융의
삼성생명은 4월부터 전국 6개 주요도시에서 '2024 삼성생명 퇴직연금 아카데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퇴직연금 아카데미'는 삼성생명이 고객사 퇴직연금 실무 담당자를 위해 2012년부터 매해 운영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요 내용은 퇴직연금 제도에 대한 정보전달과 운영 실무 노하우 공유 등이다.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금융캠퍼스에서 기업 퇴직연금 실무자 137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아카데미가 열렸다. 1부는 '놓치면 안되는 퇴직연금 운영 실무'를 주제로 퇴직연금 제도 가입부터 지급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DB손해보험은 중소기업의 기술분쟁 시 발생하는 법률소요 비용을 보험을 통해 보상받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정책보험(이하 정책보험)'에 대한 가입지원을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정책보험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특허 등과 같은 주요 기술과 관련된 예상치 못한 분쟁을 사전에 대비하고, 분쟁이 발생한 경우 변호사선임비 등의 법률분쟁 대응비용을 보험금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도록 개발된 중소기업 전용 보험상품이다.특히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해외 정책보험의 경우 해외에 출원한 특허에 대한 법률분쟁 대응비용을 최대 2억원까지 보험금을 통해 보상받을
KB손해보험의 자회사 KB헬스케어가 KB골든라이프케어의 프리미엄 노인복지 주택단지 평창카운티 입주자들에게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KB체크플러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KB체크플러스'는 건강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건강 상태, 의료 이용 현황, 질환 예측 및 분석 등 종합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해 고객의 건강관리를 돕는 서비스다. KB헬스케어는 이 'KB체크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평창카운티 입주자들에게 건강검진 결과에 대해 쉽고 상세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평창카운티에 상주하는 전문 의료인력은 연도별 건강검진 결과를 비교해 입주자
홍콩 증권·규제당국이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면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금융 당국의 결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다음 달까지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결정해야 하지만 전문가들은 승인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랙록·피델리티를 비롯해 최소 10개 업체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한 상태로 알려졌다.SEC는 계류 중인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건 가운데 첫 심사 기한이 도래하는 건들에 대해 오는 5
매매가에 대한 견해차로 거래 지연이 발생해온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강남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딜 클로징이 잦아지고 있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강남 테헤란로 소재의 오피스 빌딩 T412 매각을 최근 마무리했다. 매각가는 3천277억 원으로 사옥을 찾던 침구업체 알레르망이 인수했다. T412는 연면적 2만6천388제곱미터로 지하 6층~지상 19층 규모로, 선릉역에서 가깝다.T412 매각은 지난 몇 주 동안 테헤란로에서 종료된 주요 딜 주 하나다.독립계 부동산 운용사 캡스톤자산운용은 얼마 전 영국계 M&G 리얼 이스
현대캐피탈이 지난달 호주 금융당국으로부터 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금융사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현대캐피탈은 '현대캐피탈 호주' 설립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7월 부분적으로 영업을 개시한 이후 오는 11월부터 호주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영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현대캐피탈 호주는 그간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 구매 시 전속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현지 고객에게 각 차량에 맞는 최적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본 상품은 물론 차량 가격의 일부를 만
NH투자증권이 야심 차게 준비한 출자자(LP)와 운용사(GP)의 네트워킹 장에 8천억불 큰손 해외 국부펀드까지 참석하며 판을 키운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다음달 23~24일 'THE C 포럼 2024'를 개최한다.LP와 GP를 대상으로 한 강의, 세미나, 포럼 등이 매년 쏟아지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지난해 처음 선보인 'THE C 포럼'은 기업의 분야별 최고 책임자 'C 레벨(임원)'간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차별점을 갖는다.지난해에는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