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시장이 매크로 환경에 떨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우량 크레딧물에 대한 투자 심리는 뜨겁다.이러한 타이밍을 잘 낚아챈 곳이 바로 키움증권이다. 정기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해 안정적인 차입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은 순항 중이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키움증권은 1천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결과는 흥행이다. 모집 금액의 6배를 웃도는 1조원 수준의 주문이 몰려들었으며, 2·3년물 모든 트렌치에서 신고액을 기준으로 두 자릿수 언더의 가산금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중동지역 리스크로 미국채와
국내 자산운용 하우스가 올해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의 운용전략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셀사이드인 증권사는 기업의 중장기적 주주환원 정책 전환을 바탕으로 외국 자본을 향한 세일즈 기회를 잡는 모습이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하우스들을 올해 주식, 채권 전략 전면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가장 큰 이슈는 미국의 금리 인하 궤적 불확실성이다. 지난해 연말 3월 인하가 제기되던 양상은 6월로 밀렸고, 최근에는 12월 인하를 점치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리포트가 나오고 있다.운용사 채권운용본부장은 "뱅크오브아메리
하나은행이 6억달러(약 8천367억원)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이란-이스라엘 분쟁으로 중동발 위기가 불거졌지만, 발행액을 웃도는 투자 수요를 확보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진행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6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확정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각각 3억달러 규모다.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70bp, 78bp 더한 수
[기획재정부]▲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및 세계은행 개발위원회 참석(미국 워싱턴)▲16:00 1차관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 전체회의(서울청사)▲11:00 2차관 나라장터 엑스포(킨텍스)※최상목 부총리, 일본 재무장관과 양자면담 진행(잠정)(09:00)※'23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10:00)※2023년 이민자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12:00)※일자리행정통계 재현자료 베타서비스(12:00)[한국은행]▲총재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IMF-WBG 춘계회의 참석(워싱턴DC)▲14:00 부총재 금융위원회 회의(
금융감독원이 거액의 금전 지급을 약속하며 경영인정기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사례를 다수 적발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금감원은 최근 보험설계사가 모집 수수료의 일부를 법인 최고경영자(CEO)에게 리베이트로 제공하거나 해당 명목의 금전을 CEO 가족에게 지급하는 등 위법행위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특별이익 제공을 금지하고 있는 보험업법 조항에 따르면, 금품을 제공한 설계사뿐만 아니라 이를 수수한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도 처벌받을 수 있다.당국은 수수료 수취를 목적으로 보험에 가입할 경우 불법행위에 연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일부 보험
뉴욕 유가는 약간 하락했다.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이 아슬아슬한 상황에서도 본격화되지는 않아 유가가 내렸지만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폭은 제한됐다.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05달러(0.06%) 하락한 배럴당 85.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소폭 하락한 배럴당 90.02달러에 거래됐다.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중동 지정학적 위험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대이란 제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이란이 지난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이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이 팬데믹 이전 범위로 돌아갔지만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중간값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16일(현지시간) 뉴욕연은이 지난 10년간의 소비자기대조사(SCE)를 돌아본 자료에 따르면 뉴욕연은은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기본적으로 팬데믹 이전 범위로 돌아갔다"면서도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은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는 속도가 느려졌고,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뉴욕연은은 소비자들이 여전히 디플레이션과 4%를 웃도는 인플레이션 둘 다 가능성이 더 높다고 예상하고
올해 1분기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언제 인하해야 할지 그리고 인하는 할 수 있는지 새로운 불확실성을 가져왔다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평가했다.1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워싱턴포럼에 참석해 "최근의 경기지표는 우리에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향해 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더해 주지 못했다"며 "오히려 그런 자신감을 갖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고 말했다.연준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
캐나다의 3월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됐다.16일(현지시간) 캐나다통계청에 따르면 3월 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9% 상승했다.이는 지난 2월 2.8%보다 높아진 것으로 지난 1월 2.9%를 기록한 후 2개월 만에 반등했다.다만, 3월 CPI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에는 부합했다.캐나다통계청은 3월 CPI 상승폭이 오른 것은 휘발유 가격이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휘발유 가격은 3월에 전년대비 4.5% 올라 지난 2월 0.8%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공급 우려와 지속적인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전망과 같이 2.3%로 유지했다.IMF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세계경제전망(WEO)을 16일 발표했다.이는 정부(2.2%)와 한국은행(2.1%)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IMF는 올해 세계 경제는 3.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월 전망보다 0.1%포인트 올려 잡았다.물가 하락 및 견조한 민간소비 등에 힘입어 양호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난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성장률(3.8%)에는 미치지 못한다.선진국 그룹은 올해 1.7%
미국의 올해 3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1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14.7% 감소한 연율 132만1천채로 집계됐다.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48만채, 2.7% 감소를 크게 밑돈 수준이다.신규 착공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4.3% 감소했다.한편, 미래 주택 경기를 가늠하는 신규 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직전월보다 4.3% 감소한 연율 145만8천채를 기록했다.이는 월가 전망치인 0.4% 감소보다 감소폭이
독일의 4월 경기기대지수가 9개월 연속 상승했다.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의 4월 경기기대지수는 42.9를 나타냈다.4월 수치는 직전월의 31.7을 웃돌았다.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5.0도 훌쩍 넘었다.현재 여건 지수는 -79.2로 직전월 -80.5보다 1.3포인트 개선됐다.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75.0보다 올랐다.아킴 웜바흐 ZEW 회장은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서 독일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으며 절반 정도의 응답자는 향후 6개월 동안 독일의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관광진흥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조속히 추진해 소규모 관광단지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차관은 16일 소규모 관광단지 후보지 중 하나인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호반 익스트림파크'를 방문해 "지역 관광 활성화의 성공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소규모 관광단지는 '인구 감소 지역 중 시·군 지역'에 적용될 예정으로, 규모 및 시설 요건과 지정 절차 등을 대폭 완화해 지자체가 여건에 맞게 관광자원 개발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규모는 총면적 5만㎡
국세청은 16일 서울에서 제13차 한·몽골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몽골 국세청의 주요 관심 사항인 부가가치세 운영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한국 국세청은 전자세금계산서·신용카드·현금영수증 등 부가세 과세 기반 확충을 위해 도입한 여러 제도들과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김창기 국세청장은 "올해 5월 몽골 국세청 실무자 방문 시 주요 현안에 대해 교육을 시행하고 몽골 국세청의 세정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올해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53차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 회의에 많은 관
올해 첫 회사채를 발행하는 키움증권이 매크로 악재 속에서도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1천5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1조15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AA-)은 이날 1천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모집액 700억원인 2년물에 5천800억원, 모집액 800억원인 3년물에 4천350억원의 투자수요가 각각 접수됐다.총 접수액은 모집 금액의 6배를 넘는 1조150억원이다.키움증권은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총 3천억원까지 증액을 검토 중이다.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4·10 총선 패배와 관련해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과 참모 회의에서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언급했다.아울러 "국민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 못할 게 뭐가 있겠느냐"며 "저부터 잘못했고 앞으로 저부터 소통을 더 많이, 더 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장관들과 공직자들도 국민들과의 소통을 비롯해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또 "소통이란 것이 단순히 한 번,
금융감독원이 보험사와 소비자 간 발생하는 분쟁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분쟁 조정 방식을 개선한다. 또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보험 분쟁을 유형별로 정립해 공정한 조정 절차를 도입한다.금감원은 16일 보험업권 CCO(최고고객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해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보험 분쟁 유형별 집중 처리 방식은 기존 선입선출 원칙만을 적용하는 방식보다 신속한 민원 관리가 가능하다. 쟁점 중심으로 민원을 검토함으로써 기존 보유 분쟁 건을 상당 부분 감축할 수 있다.이에 금감원은 간담회를 통해 유형별 집중 처리 체계 세
달러-원 환율이 1년 5개월 만에 1,400원을 돌파한 가운데 원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하기는 제한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김영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1,400원은 일시적으로 넘어갈 수 있다"면서도 "1,400원 이상에서는 추가로 올라가기보다는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김 센터장은 "4월 배당금 송금 이슈가 수급적으로 환율을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은 엔화"라고 강조했다.김 센터장은 "최근 엔화와의 연동이 많이 되고 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6일 "기존 매크로 여건에 더해 중동 사태와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겹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풀이했다.조 팀장은 이날 2%대의 급락세를 보이는 국내 증시와 관련해 "연준의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는 등 잠재적으로 불안함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 최근 들어 물가나 금리에 대한 부담이 조금 더 가시적으로 다가오는 상황"이라며 "간밤 미국 소매 판매 지표와 이란-이스라엘 사태가 중첩되면서 국내 증시도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급락 출발하며
출산율 제고를 위해 유자녀 여성에 10년 이상의 장기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제언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까지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유자녀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는 현재의 단기적인 출산율 정책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KDI는 출산율과 유자녀 여성의 경력 단절 확률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자녀를 양육하면서 커리어를 유지하고 자아실현을 추구할 수 있어야만, 출산을 선택하는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최근 무자녀 비중이 높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성별 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