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보험회사를 통해 접수된 제보 중 약 80%가 실제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보에 대해 지급된 포상금도 30.1% 증가했다.금감원이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금감원과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는 총 4천414건이었다. 이 중 78.4% 비중을 차지하는 3천462건이 실제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전체 제보 건수는 전년 4천845건에서 8.9% 감소했다. 음주·무면허 운전 관련 제보가 줄면서 보험회사를 통해 접수된 제보 건수가 전년 대비 10.3% 감
현대카드가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이란-이스라엘 분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내 불안감이 커졌으나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한국물(Korean Paper) 발행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대카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유로본드(RegS) 발행을 위한 북빌딩에 돌입했다.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170bp를 더한 수준이다.현대카드는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이날 밤 투자자 모집
하나은행이 6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최근 이란-이스라엘 분쟁으로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상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이 출렁였다는 점에서 상당한 성과다.하나은행 역시 녹록지 않은 분위기를 고려해 이번 조달에 보다 신중하게 접근했다. 다행히 그동안 한국물 시장에서 쌓아온 입지를 바탕으로 투자 수요를 모으면서 아시아 투자적격등급(IG) 조달 물꼬를 틔웠다.◇하나은행, 중동 리스크 거뜬…저력 통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진행한 북빌딩(수
1990년 이후 34년 만에 역대급 엔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는 낮아졌지만, 오히려 미국과 유럽의 동시 청산 움직임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는 지적이 나온다.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17일 "이번 엔캐리 청산은 완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과거의 완만한 청산 사례보다 엔 절상 속도를 높이고, 금융 시장 전반에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한국 시장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캐리 자금 유입이 활발했던 미국과 유럽 증시의 캐리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를 통해 국내 소비자가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조회한 중고차 모델은 국산차 현대 그랜저 IG, 수입차 벤츠 E클래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18일 KB캐피탈은 KB차차차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1년간의 매물 조회 데이터를 통해 순위를 산출했다.국산차 1위는 현대 그랜저 IG가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 더 뉴 그랜저, 현대 그랜저 HG, 기아 더 뉴 카니발, 현대 아반떼 AD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그랜저 IG의 조회수는 20·30대의 비율이 47.
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중에 미래에너지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미래에너지펀드에는 산업은행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오는 2030년까지 총 9조원을 출자할 계획이다.첫 투자는 연내 개시된다. 이 펀드는 주로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에 투자한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우리나라는 발전량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OECD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미래에너지펀드가 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에 필요한 금융수요 160조원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탄소저감을 위해 화석연료 의존도를
지난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47곳이 최하위 등급인 '미흡' 판정을 받았다.기획재정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등급 결과'를 발표했다.기재부가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 183곳을 대상으로 전화·현장방문 방식의 고객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47곳이 최하위 등급인 미흡으로 평가됐다.기관별로 보면 LH, 한국석유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에스알(SR),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서민금융진흥원 등이 미흡 등급을 받았다.다만, 미흡 기관 비율은 25.7%로
토스뱅크의 고객이 1천만 명을 넘었다.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한 후 2년 7개월 만에 고객이 1천만 명을 넘었다고 17일 밝혔다.이는 8초에 1명씩 토스뱅크를 찾은 셈이다.토스뱅크의 최연소 고객은 0세 A양이었다.부모가 태어난 날을 기념하며 적금을 들어준, 2024년생이다.A양의 부모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렴'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월 20만원씩 붓는 적금에 가입했다.토스뱅크가 지난해 인터넷은행 최초로 비대면 가입이 가능한 아이 서비스를 선보인 덕분이다.최고령 고객은 104세인 B씨다.B씨는 2021년 토스뱅크가
새로운 지급여력제도(K-ICS·킥스) 체제에서 보험사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투자할 때 적용되는 위험계수의 값이 동일 만기 채권의 10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계수와 익스포져를 곱한 값으로 보험사의 요구자본을 산출하는 점을 고려하면, 채권에 투자할 때보다 자본 관리의 어려움이 훨씬 크다는 의미다.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유효만기 2~3년 채권에 투자할 때 보험사에 적용되는 위험계수는 AAA급 채권 기준 0.9%다.일반 부동산 PF는 9.9%, 우량 부동산 PF는 6.6%가 적용된다. 우량 PF 자산은 킥스 산출
삼성화재는 건강보험 주력상품에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을 반영한 '활동기집중형 3대진단비' 와 '건강지원금' 담보를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건강보험 상품 '마이헬스파트너'에 탑재된 신담보는 업계 최초로 고객의 생애 주기 및 은퇴시점(65세)을 고려해 개발됐다. 경제활동기에는 든든한 보장을 제공하고 활동기 이후 무사고 고객에게는 건강지원금을 지급한다.'활동기집중형 3대진단비' 와 '건강지원금'을 가입한 고객은 65세 이전까지는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가입금액만큼 진단비를 보장받는다. 65세까지 3대진단이 발생하지 않은 고객에게
롯데카드의 베트남 현지 법인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베트남 전자지갑(e-Wallet) 회사인 '잘로페이(Zalopay)'와 함께 BNPL(Buy Now Pay Later·선구매 후결제)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BNPL 서비스를 이달 중으로 출시한다. 앞으로 간편하고 안전한 디지털 결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베트남 소비자 금융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잘로페이는 1천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베트남 3위 전자지갑 회사다.베트남 국민 메신저인 '잘로'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이 살아나면서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17일 연합인포맥스 ETF 기간등락(화면번호 7107)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의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 ETF는 4월 들어 수익률(16일 기준) 13.83%를 기록해 전체 ETF 중 수익률 상위 2위에 올랐다.삼성자산운용의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 ETF도 같은 기간 13.16% 올라 수익률 상위 3위에 자리했다.이들 ETF는 탄소배출권 거래 중심인 유럽의 탄소배출권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유럽은
대통령실은 국무총리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통령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전했다.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4·10 총선 패배 이후 사의를 표명하면서 후임자 물색이 한창인 가운데 문재인 정부 시절 인사들이 기용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검토된 사실이 없다는 설명이다.총선 이후 윤 대통령이
최근 중립금리 추정치가 201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상향조정 되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 추정치를 재차 점검하는 움직임이 나왔다.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7일 '미국채 10년물 금리 상단 점검' 보고서에서 과거 점도표 중간값과 중립금리 상향조정이 금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미국채 10년물 금리 상단을 다시 한번 추정했다.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는 올해 중간값을 작년 12월과 동일한 4.6%로 유지하며 연내 3차례 인하를 고수했는데, 중간값 위에 점을 찍은 위원 수는 12월 대비 1명 증가했다
국내 주요 은행장들이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흑해 연안국 조지아로 총출동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등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열리는 제57회 ADB 총회 참석차 출장길에 오른다.
DGB금융그룹 전 계열사 사외이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사외이사 7명)와 대구은행(5명), DGB생명(5명), DGB캐피탈(4명), 하이투자증권(4명), 하이자산운용(3명), 하이투자파트너스(1명), 뉴지스탁(1명) 등 30명의 사외이사들이 오는 18일 그룹 차원에서 마련한 통합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그간 DGB금융 내엔 콘트롤타워인 지주와 핵심 계열사인 은행 사외이사들에 대한 개별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전 계열사 사외이사들을 한 데 모아 통합 전문 교육을 진행했던 전례는 없다.전체 금융지
지난해 가구 평균 자산이 6억원을 돌파했다.소득보다 소비 증가율이 높았으며 점심 한 끼에 평균 1만원, 직접 참석하는 결혼식 축의금으로는 11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평균 자산 첫 6억원대…소득보다 소비 증가율 높아신한은행이 17일 내놓은 '2024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 설문조사 결과, 가구 평균 자산은 6억294만원으로 조사 이래 최초로 가구 평균 보유 자산이 6억원을 돌파했다.2022년에는 부동산 자산이 전년 대비 11.4% 증가한
20~30대 절반 이상이 2023년에 집값이 고점을 찍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4명 중 3명은 2년 후에나 집을 구매하겠다고 밝혔다.신한은행이 17일 내놓은 '2024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 설문조사 결과, 20~30대의 50.5%가 2023년 집값을 고점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40대 이상은 2023년 집값을 고점이라고 생각하는 비율과 저점이라고 보는 비율이 비슷했다.20~30대의 76.5%는 2년 후에나 집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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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X'가 새 대표 체제로 '2.0 시대'를 열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X의 신임 대표 라이언 오코너가 지난 8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2월 대표이사로 내정된 오코너 대표는 골드만삭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 등 미국 ETF 시장에서 17년 이상 근무해 온 ETF 전문가다.글로벌X는 2008년 설립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8년 인수했다.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은 글로벌X는 총 운용자산(AUM)만 65조원(11일 기준)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