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2024회계연도에 일본 국채(JGB) 순매입 물량을 절반 가량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닛케이아시가 25일 보도했다. 일본 국채 장기물 수익률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닛케이는 이번 조사에 일본생명, 다이이치생명, 메이지야스다생명, 스미토모생명, 후코쿠상호생명, 다이요생명, 다이도생명, 아사히생명, 타이주생명보험과 일본우편보험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2023 회계연도에 비슷한 지표를 보유한 8개 생명보험사는 이번 회계연도
한국은행은 1분기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예상했던 훨씬 양호하다면서 연간 성장률 전망도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양호한 수출이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도 예상보다 좋았다고 분석했다.한은은 강한 미국 경제 등으로 수출 부분을 중심으로 하반기도 경제의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내수의 회복 지속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5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기자설명회에서 "1분기 실적치 보면 워낙 우리 경기 회복세가 뚜렷한 모습인 것처럼 보인다"면서 "워낙 좋게 나왔기 때문
금융자산 30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부자들의 채권 보유율이 50% 이상으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5일 발표한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국내 부자들의 36%가 금융자산으로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자산 30억원 이상부터 채권 보유율이 50% 이상으로 급증했다.금융자산 규모별 채권 보유율은 금융자산 10억~30억원 미만의 자산가들은 29%, 30억~50억원 미만 자산가들은 50%, 50억~100억원 미만 55%, 100억원 이상 67%를 차지했다. 이들
25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의 메타플랫폼(NAS:META) 소식 등으로 하락했다.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E-Mini S&P500 선물은 전장과 비교해 0.56% 내린 5,078.75에, E-Mini 나스닥 100 선물은 1.03% 하락한 17,482.50에 각각 거래됐다.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2분기 실적 예상치가 기대치에 미달하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한때 19%까지 급락
25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10위안(0.01%) 올린 7.1058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전장 은행 간 거래 마감가는 7.2460위안이었다.홍콩달러-위안은 0.90743위안, 엔-위안은 100엔당 4.6082위안, 유로-위안은 7.6372위안, 파운드-위안은 8.8932위안, 스위스프랑-위안은 7.8045위안, 위안-랜드는 2.6997랜드로 각각 고시됐다.호주달러-위안은 4.6465위안, 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다른 추가 공직은 갈 생각이 없다"며 거취에 변동이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4·10 총선 이후 '대통령실 합류설' 등 온갖 추측이 나돌며 금감원 내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것을 의식한 듯 하반기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현안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이 원장은 2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2차' 이후 기자들과 만나 거취를 묻는 말에 "총선 이후 정치적 상황 때문에 괜히 불필요한 노이즈를 만들고 싶지 않다"면서 "추가 다른 공직으로 갈 생각이 없으며, 지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정부 주도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곧 민생과 연결되는 중요한 이슈"라고 강조하며 "일각에서의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유예안에 대해선 비겁하다 생각한다"고 평가했다.이 원장은 2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2차)'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그는 "최근 정치·경제적 상황에 비춰 밸류업과 금투세 폐지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금투세 폐지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채권투자의 발달이나 자본시장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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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매도 재개 시점에 대한 질문에 "공매도 금지 명분이 해소돼야 한다"며 단정적인 답변을 피했다.금융감독원과 유관기관은 25일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2차)'에서 공매도 제도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불신을 해소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개인투자자를 대변하는 입장으로 참여한 측은 불법 공매도를 막는 전산시스템이 완벽하게 가동되기 전까지는 공매도 재개를 서둘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상목 컨두잇 대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대화했을 때 공매도보다 기업 지배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브래드 벡텔 글로벌 외환시장 글로벌 헤드는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옵션은 제한적이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초 예상보다 금리를 덜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벡텔 헤드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뉴욕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러한 BOJ, 연준의 금리 기조는 엔화를 매도하기 위한 이상적인 통화정책 조합"이라며 "연준-BOJ 금리 전망이 바뀌지 않는 한 엔화 약세 추세를 막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미국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미국의 대표 애그리게이터 기업 스라시오(Thrasio)가 파산 보호를 신청한 지 몇 달 만에 최고경영자(CEO)와 5명의 고위 임원이 물러났다.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라시오는 지난 2월 파산 보호를 신청했으며 그렉 그릴리 CEO를 비롯해 조쉬 버크 재무 책임자 등 5명의 고위 임원이 퇴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최고상업책임자(COO)와 기술, 인사관리, 공급망 관련 주요 책임자들도 포함됐다.이후 최고운영책임자인 스테파니 폭스가 그릴리를 대신해 CEO를 맡게 된다.그릴리 CEO는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계속
25일 단기자금시장은 당일 지급준비금(지준) 잉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이날은 재정방출 1조3천억원, 한은 RP매각 만기 4조5천억원, 재정증권 만기(63일) 1조5천억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예상 3천억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세입 2조원, 한은 RP매각(7일) 2조원, 통안채 발행 8천억원, 재정증권 발행(63일) 2조원, 자금조정예금 3천억원은 지준 감소 요인이다.자금시장 관계자는 "한은 RP 감액과 행안부 유입 등으로 일부 조달 기관 포지션 변동이 있겠으나, 부가세 이탈이 있어 장중 차입 수요 꾸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레
마이크로소프트(NAS:MSFT)가 주요 투자자인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인 루브릭(NYS:RBRK)이 기업 공개를 통해 공모가가 주당 32달러로 책정됐다. 당초 예상했던 공모가를 뛰어넘는 수준이다2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및 보호 솔루션을 제공하는 루브릭(NYS:RBRK)은 이번 공모를 통해 모두 7억 5천2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고 시가총액이 56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회사는 지난주에 희망 공모가를 주당 28~31달러로 제시했다.루브릭(NYS:RBRK) 상장 계획은 20
더불어민주당이 긴급 민생회복지원금이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의제로 채택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25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 당이 강조해온 긴급 민생회복지원금은 이번 영수회담의 의제로 돼야 한다"며 "민생회복지원금은 이러한 3고(고물가, 고유가, 고환율)로 인해서 활력을 잃어버린 우리 경제 활력을 불어넣자는 것"이라고 말했다.진 정책위의장은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할 경우의 인플레이션과 재정건전성 우려에 대해 "1인당 25만원, 총 13조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민생회복지원금으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을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공약 및 정책은 분명 다르다. 미국과 외교 및 통상 관계로 단단히 얽힌 우리나라 입장에선 이를 중요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다.바이든 대통령은 기존의 경제 정책을 확장 및 강화하는 방향을 강조하고 있고, '미국을 다시 강하게'를 외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국 우선주의 및 민주당의 산업 정책을 반박하는 데 초점을 두는 것으로 해석된다.25일 연합인포맥스는 2024년 1월 18일부터 4월 18일까지 한국 언론(전국 일간지 및 경제 일간지)에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당초 계획 대비 확대된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재무구조는 끄떡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에 쓰는 돈보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더 많기 때문이다.실제로 1분기 보유 현금이 작년 말 대비 1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잇따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제기되는 재무 관련 우려도 잠재울 것으로 예상된다.김우현 SK하이닉스 재무담당(부사장)은 25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금 창출 수준을 고려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재무 건전성 확보 간 균형을 추진
기획재정부가 통합공시 점검제도를 도입한 이래 처음으로 '기관주의' 또는 '불성실공시기관'으로 지정한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재부는 25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제4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결과 및 후속조치'를 의결했다.경영공시 의무대상인 311개 공공기관을 점검한 결과, 3년 연속(기타공공기관은 2년) 통합공시 위반 벌점을 부과받지 않은 '우수공시기관'은 17개로 전년 대비 5개 기관이 증가했다.2년 연속 벌점이 50% 이상 감소한 '공시향상기관'은 17개로 집계됐다
이수형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우리 경제에 대해 물가안정과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등 불안 요인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 금통위원은 25일 취임사에서 "우리나라는 이전과는 비견할 수 없을 정도 발전했지만, 지정학적 불안,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주요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등 대외 불안 요인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물가안정 및 내수회복 지연 등 대내 불안 요인 역시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한은은 어느 때보다 대내외 경제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김종화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유연하고 효율적인 통화신용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위원은 25일 취임사에서 "국내외 경제를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과 우리 앞에 주어진 도전적 과제들을 생각해 볼 때 깊은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더 강하게 느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효율적인 통화신용정책의 수립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디지털 금융과 지속 가능 금융 등 미래의 중심이 될 금융 분야에서 우리의 역할이 무엇일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