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금리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심리적 저항선인 4.3%를 넘겼다. 이에 현재 금리 레벨은 채권시장의 과도한 반응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6월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60% 수준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또한 신중론을 언급했을 뿐"이라며 "연내 세 차례 인하 가능성을 부정하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현재 미 국채 10년물은 4.35%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의 만기 손실 상환이 현실화하면서 국내 ELS 시장의 자금 이탈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올해 1분기 ELS 발행 금액은 4조500억원으로 작년 4분기 7조5천500억원에 비해 46.3% 감소했다"고 밝혔다.반면 월간 상환 금액은 작년 4분기 월평균 3조4천억원에서 1분기는 월평균 4조400억원으로 증가했다.정 연구원은 "1분기 상환 금액의 증가는 만기 상환 급증의 결과로 질적으로는 그리 좋지 않은 모습"이라며 "만기 상환 증가로 상환 금액 급증하면서
한상민 기자·박홍남 연구원 = 비트코인(BTC)의 반감기가 공급단 변수라면 또 하나의 가격 변수는 수요다.지금껏 개인 투자자에게 집중됐던 수요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미국 출시 후 전 세계에서 기관·국가 단위에서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로 확장되고 있다.4일 가상자산업계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 요인을 개인투자자의 직접투자 수요와 상장지수상품(ETP)과 같은 '금융상품'으로서의 비트코인 수요로 내다봤다.비트코인의 반감기는 약 2주 후로 예상된다. 이는 공급단에서 예상된 가격 변수다. 향후 가격 요인은 수요 측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배당절차 개선 우수 기업으로 손꼽히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행한 데 앞서 발표한 배당제도 개선 방침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두고 시장은 물론 관련 업계 안팎에서 그 변화를 주목하는 모양새다.4일 금융당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일 금융위원회가 주최한 '기업 밸류업 관련 회계ㆍ배당 부문 간담회'에 참석했다.이날 간담회 참석자 중 기업으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유일했다. 정부가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의 하나로 지난해 1월 발표·추진한 '배
[기획재정부]▲14:00 부총리 밸류업 프로그램 해외 투자자 간담회(비공개)▲16:00 부총리 대외경제자문회의(비공개)▲10:00 2차관 ODA 관련 청년 간담회(비공개)※ODA 관련 청년과의 대화(11:20)※예산실장, 노인복지 현장 방문, 노인일자리 고도화 및 미등록 경로당 지원방안 등 논의(11:30)※제1차 대외경제 자문회의 개최(16:00)※최상목 경제부총리, 밸류업 관련 해외투자자 간담회 개최(17:30)[한국은행]※2023년 자금순환(잠정)(12:00)[금융위원회]▲09:00 부위원장 건설업계 간담회(롯데시티호텔)▲14
뉴욕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의 회의 결과와 지정학적 위험에 상승세를 이어갔다.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28달러(0.33%) 오른 배럴당 85.43달러에 거래됐다.유가는 4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해 10월 2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또 경신했다.6월 인도 브렌트유는 0.43달러(0.48%) 오른 배럴당 89.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는 비디오 컨퍼런스 회의에서 원유 감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OPEC+)가 감산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3일(현지시간) OPEC에 따르면 제53차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JMMC)는 이날 비디오컨퍼런스에서 원유 감산 정책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이번 회의 결과 OPEC플러스는 오는 2분기까지 자발적으로 하루 22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을 감축한다.이날 위원회는 올해 1월과 2월 원유 생산 데이터를 검토했다. 아울러 일부 국가에 감산을 준수하도록 했다.위원회는 이라크와 카자흐스탄이 과잉생산에 대한 보완을 약속한 것을 환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4분기에 금리를 한 번 인하할 것이라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말했다.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경제가 예상대로 변화하고, GDP가 지속적으로 견조하고, 실업률과 둔화된 인플레이션이 올해 지속된다면 올해 말, 4분기에는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보스틱 총재는 여전히 올해 1회 금리인하를 예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고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유로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점점 둔화되고 있다. 3%대를 유지하던 근원 CPI 상승폭도 2%대로 낮아졌다.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3월 유로존 CPI 예비치는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이는 지난 2월 2.6% 상승에서 둔화된 수준이다.3월 CPI 상승폭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6%도 밑돌았다.전월대비 상승폭은 별로 내리지 않았다.3월 CPI는 전월대비로 0.8% 상승해 지난 2월 0.6% 상승보다 높아졌다.근원 CPI도 전년대비로는 완화됐으나 전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앞으로 은행들이 발행한 커버드본드에 지급보증을 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2일 정례회의를 열어 이를 포함한 2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금융위는 주택금융공사법상 금융회사가 발행한 커버드본드에 대한 지급보증 서비스가 포함되는지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보고 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주금공의 업무로 수행할 수 있게 특례를 부여했다. 금융회사가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공급을 위한 장기자금 조달수단으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하면 주금공이 원리금을 지급보증 함으로써 신용을 보강할 수 있다.시중은행들의 장기모기지 공급이
국민의힘이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방안을 재추진한다.국민의힘 격차해소 특별위원회는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아직 준비가 미흡한 중소기업·영세소상공인 등 산업현장에서의 혼란을 막고, 어려움을 덜어주며 일자리 축소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2년 적용 유예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영 격차해소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민주당이 요구했던 산업안전보건청 설립 문제와 관련, "그 부분도 어떤 방침으로 하겠다고 결정돼 있지 않고 열려 있다"며 "중처법은 일터나 현장에서 일하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새롭게 지정한 5개의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향후 5년간 약 5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부장 경쟁력 강화 위원회에서 "소부장 산업에 대해 클러스터 혁신 생태계 구축, 첨단기술 확보 및 글로벌 협력을 집중 지원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정부는 지난해 7월 오송(바이오), 대구(전기차 모터), 광주(자율주행), 부산(전력반도체), 안성(반도체 장비) 등을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한 바 있다.최 부총리는 "현재 7대 분야 150대 핵심전략기술은
정원 =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채무자 재기와 기업 경영정상화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국공유 재산의 활용도를 높여 민생경제 안정과 활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권 사장은 3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제62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권 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적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기본기를 통해 내실 있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손해보험협회가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대비하는 보험 상품 출시에 힘을 쏟겠다고 나섰다. 실손보험에서 임신·출산 관련 급여 의료비를 보장하고 요양·돌봄 상품 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3일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간담회에서 "우리 사회의 최대 화두는 저출생과 고령화"라며 "임신·출산 관련 보장을 확대하고 저출생 보장 강화 및 청년·어린이 친화 서비스·상품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손보협회는 새로운 경제·산업 환경에 대비해 ▲인구구조 변화대응 ▲디지털 혁신 ▲지속가능 보장체계 구축 ▲소비자 중심 서비스 확립 등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목표비율을 신설한다.금감원은 올해부터 은행권의 자체 고정금리 주담대 목표비율을 30%로 설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신(新) 행정지도'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정책모기지를 제외할 경우 은행권의 자체 고정금리 비중이 여전히 낮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그간 국내의 경우 선진국과 달리 변동금리 주담대 비중이 지나치게 컸던 점이 차주의 금리변동 리스크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이번 금감원의 행정지도에 따라 향후 은행권은 자체 고정금리 주담대 비중을 30%까지 늘려야 한다.
경기도 안산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대출 의혹과 관련, 금융감독원이 새마을금고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누구와 상의없이 혼자 단독으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새마을금고의 검사권은 행정안전부에 있다는 점에서 총선을 앞두고 금감원의 과도한 개입이나 월권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이 원장은 3일 오전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마을금고에 대한 독자적인 감독 검사권이 없다 보니 예민한 시기에 조심스럽긴 했다"며 "새마을금고 검사는 누구와 상의 없이
가상자산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과정에 대한 투자자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상장폐지 기준에 대한 불투명함은 물론, 전 과정인 유의종목 지정도 과정 설명 없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피해를 양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투자자 보호 목적에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등이 마련되고 있지만, 상폐 기준 역시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빈번해지는 코인 상장폐지·유의종목 지정…"과정 알지 못해"3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2023년 상반기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신규 거래지원과 종료 비중이 이전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은행들에 대한 제재를 올해 안에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다만 ELS를 판매한 창구 직원들까지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이 원장은 3일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ELS 관련 검사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제재 절차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빨리 진행을 해서 시장 자체에 주는 리스크를 빨리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어 "정확한 시기를 말하기엔 약간 조심스러워서 최대한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 하도록 연내에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대만에 진출한 하나은행은 대규모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3일 "이번 강진으로 타이베이 지점에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전산망 등에 이상이 없어 정상적으로 영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 글로벌 기업금융(IB) 시장 강화를 위해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타이베이 지점을 개설한 바 있다.이날 오전 대만 화롄 인근 해역에서 규모 7을 웃도는 강진이 발생했으며 대만 동부 도시의 일부 빌딩이 붕괴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이에 따라 일본 오키나와와 중국에서는 쓰나미